From Amazon to Olympic > 자유로운 얘기

본문 바로가기

Left Menu

자유게시판


자유로운 이야기

Home > 자유게시판 > 자유로운 이야기
    자유로운 얘기

    From Amazon to Olympic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림 작성일21-12-05 20:13 조회633회 댓글0건

    본문


    from amazon to olympic1.2_square.jpg

    일정: 2021.12.10 – 12.28
    장소: 바림(광주광역시) & 텐진야마 아트 스튜디오(삿포로시)
    시간: 2pm – 7pm (바림), 10am – 8pm (텐진야마)
    휴관: 월요일

    From Amazon to Olympic은 광주광역시의 바림, 삿포로시의 삿포로 텐진야마 아트 스튜디오가 공동기획한 전시로, 12월 10일 부터 28일까지 두 장소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참여 작가들은 바림과 텐진야마 아트 스튜디오에 각각 (연관된 그러나) 다른 작품을 전시하고, 이 두 전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멈추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 아마존은 더욱 부단히 움직입니다. 아마존의 로고를 자세히 보면, A와 Z 사이에 화살표가 있습니다.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판다는 뜻에, 덧붙여 아마존 강을 보는 서구의 시선, 거대함과 이국적인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는 유래가 전해집니다. 

    한일관계의 악화, 팬데믹, 그리고 일본의 쇄국 정책으로 인해 국경이 봉쇄된 상황에서도 2021년 2020 도쿄 올림픽은 열렸습니다. 세계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이상을 파는 올림픽이라는 쇼핑몰은 아마존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문을 닫지 않습니다. 최근 미국의 대통령 바이든은 베이징 올림픽을 외교적 이유로 미국의 참가를 보이콧 할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올림픽은 분명 문화와 스포츠를 교류한다는 것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보면 미지의, 가장 먼 세계, 지구의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지는 아마존의 이미지부터, 올림픽이라는 ‘국제 교류’ 행사의 이미지까지, 순진하고 화목한 ‘국제’와 ‘교류’라는 단어에 물음표를 던지는 이번 전시는 반재하, 정유진이 참여한 지난 White Letters 레지던시와 발표(2021.3) 에서 확장된 전시입니다. 

    White Letters의 떠나지 못한 삿포로 여정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던 반재하, 정유진, 그 후 새롭게 참여하기로 했던 김익현(김익현과 현우민), 일본에서 참여하는 미하라 소이치로, 네덜란드에서 참여하는 하기와라 루미코의 작품이 바림, 텐진야마 아트 스페이스에 각각 다른 작품으로 연결되어 전시되어 있으며, 두 기획자 강민형, 오다이 마미가 글을 보탰습니다. 
    비록 두 장소에서 열리는 전시를 둘 다 볼 수는 없지만, 팬데믹 하에 계속 그래왔듯이 저 너머 보이지 않는 전시 풍경을 상상하며 두 전시, 두 개의 먼 세상을 어떻게든 연결지을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 반재하
    후원: 광주문화재단, 일본 문화청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Copyright 2024 광주미술문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의 이미지들은 게시자와 협의없이 임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