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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 작품설치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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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6-08-26 15:34 조회7,9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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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풍변주곡 Fever Variations'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리게 될 2006년 제6회 광주비엔날레의 작품설치가 한창이다. 세계 32개국 127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전시는 '첫장_뿌리를 찾아서 : 아시아 이야기 펼치다'와 '마지막장_길을 찾아서 : 세계도시 다시 그리다'로 구성되는데, 현재 전시공간을 꾸미는 공사가 끝나고 영상작품을 위한 전기기자재 설치작업과 함께 일부 작가들의 현장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다. 8월말까지 영상기자재를 이용하는 작품과 국내작가들의 작품을 먼저 설치하고 이후 9월 6일까지 외국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단계별로 작업 중이다. 전시실별로 반입된 작품들을 한점한점 풀어가며 설치를 진행중에 있는데, 현재는 20%정도가 설치를 끝낸 상태다.

    광주에서 참여하는 작가 중 마지막장의 정기현&진시영 팀은 마지막장 4전시실의 복판부분에 간판으로 뒤덮힌 건물을 상징하는 2.5m높이 부스와 아시바를 이용해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설치까지 끝내고, 영상작품을 위한 모니터설치만 남겨놓고 있다. 그리고 첫장의 김상연은 등받이를 왜곡 강조시킨 의자를 수묵으로 그려낸 대형 평면작업을 마무리짓고 그림 앞에 연결해서 설치할 원숭이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첫장의 손봉채는 광주의 역사적 상징공간인 구 전남도청과 분수대, 민주의 종이 결합된 사진작업을 대형 유리판에 전사하여 그 겹겹의 사진사이로 관객들이 거닐며 또다른 풍경을 만들어내는 작품을 위해 여러차례 현장 사진촬영과 모형제작 과정을 거쳐 현재는 전사용 사진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번 제6회 광주비엔날레에는 지역작가와 미술학도들의 전시준비참여가 대폭 확대되어 현장체험과 작가교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설치경험 또는 외국 유학을 다녀와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작가 등 지역 청년작가 15명이 작품설치에 참여하고 있고, 조선대학교 산학협력사업단은 광주비엔날레와 조인식을 갖고 미술대학생 10명을 현장학습 설치보조요원으로 전시준비에 참여시키고 있다.

    그밖에도 작가나 작품별로 지역 미술인의 도움을 받고 있는 예가 많다. 가령, '첫장'의 플럭서스 퍼포먼스에 퍼포머로 참여할 전남대 학생들이 준비과정 워크숍을 진행 중에 있으며, 플라잉시티의 작품제작에 조선대와 전남대 미술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참여하고 있고, 화가 박태규는 마지막장 수퍼플레스의 작품 중 하나인 3.8*16m대형 벽화를 그리고 있다.

    행사가 보름정도 남은 시점에서 점차 외지와 외국에서 작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고, 비엔날레 현장은 전시관 뿐 아니라 중외공원 여기저기 시민프로그램 공간조성과 행사장 단장 등으로 더욱 부산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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