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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동 창작스튜디오 입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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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4-06-16 14:37 조회8,5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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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작가들의 아지트로 문을 열었던 광주시립미술관 양산동창작스튜디오가 6월 15일 오후 4시, 1층 프리젠테이션 전시실의 입주작가들 전시 개관과 함께 입주식을 가졌다.

    침실 하나에 거실과 주방, 욕실이 딸린 14평씩의 공간인데, 1층의 2실을 터서 전시실을 만들고, 나머지 2~4층 12개를 작가들이, 5층 4개는 광주비엔날레의 참여작가와 전시기획 스탭들이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이날 입주식과 함께 선보인 입주작가들의 작품은 비록 좁은 공간 탓에 소품 1점씩이 대부분이지만 회화, 영상, 입체조형, 설치 등이 고루 섞여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작가들끼리 매체와 형식, 개념추구에 대한 서로간의 정보와 자극을 나눌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든다.

    개별 스튜디오도 개방했는데, 이미 작업실로 자리를 잡고 깊이 있는 작업의 산실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공동주택의 소음과 진동 피해를 우려해서 별도의 작업실을 두고 여기는 아지트 정도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입주식이라는 공식 행사 때문에 한꺼번에 방문객이 많고, 방문자 역시도 여유롭게 지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작가들과 작업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갖지는 못했지만 작가들 나름대로 특별한 날의 손님들을 맞기 위한 준비들을 하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손님을 초대하는 이런 날 말고도, 평상시에 관심있고 관계 있는 이들이 편안히 찾고 작업에 대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시공간 운영 외에 시립미술관은 세미나와 오픈 스튜디오, 출판물 발간, 교류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 한다. 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했던 작가 2명(2회-손봉채, 3회-강운)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국제적인 문화도시, 광주비엔날레 개최도시의 창작 산실로 생기 넘치는 공동창작공방이 되었으면 한다.

    현재 입주작가는 강운, 김흥두, 나희자, 문학렬, 박상화, 손봉채, 신호윤, 양종세, 오창록, 장복수, 정선, 조솔 등 12명이다.한편 입주식에는 Talia Vrachopoulus 뉴욕시립대 교수, 황영성 조선대 미대 교수, 전북도립미술관장,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 부국문화재단 이사장, 광주광역시 시장권한대행, 전 광주시 교육감, 등 외빈과 동료 청년 미술인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전시과장 등이 참여해서 이 공간의 앞날을 함께 축원하였다.

    [200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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