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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날레 시민참여 '나도 디자이너' 8월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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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99) 작성일11-08-21 14:26 조회9,2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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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든 ‘나도 디자이너’ 작품전시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시민참여프로그램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시민들이 공공디자인 아이디어와 솜씨를 내서 만든 시민참여프로그램 ‘나도 디자이너-도시를 나는 디자인’ 작품전시가 먼저 선보인다.


    ‘나도 디자이너’(프로그래머 신호윤) 시민참여자 12팀의 14점이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제작 설치한 작품들인데, 8월 23일 오후 3시, 광주 지하철 금남로4가역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참여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회사원, 초등학생, 디자이너 등으로 다양한데, 디자이너나 작가가 안을 만들고 시민참여자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했거나, 일반 아마추어 시민이나 어린이들이 아이디어를 낸 것을 전문성을 가진 디자이너나 관련업체가 제작과 설치를 돕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주로 도시 공공시설이나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공공디자인 성격의 작품들이다. 작업은 크게 지하철역과 전동차, 시내버스, 도심의 공공시설물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가운데 구 도심에 가까우면서 유동인구가 많고 광주폴리와도 연결되는 금남로4가역을 거점으로 각종 공공성을 띤 작품을 설치하거나 사인물과 일러스트 이미지를 만든 작품들이 가장 많다.



    은행원인 강철주씨와 2명이 함께 지하철 실내에 폐품 플라스틱파이프를 활용하여 작은 녹색공간을 조성한 <에코가든>, 작가인 박형규씨와 해태제과 광주공장 직원들이 버려진 폐품이나 기계부품들을 이용해 환경생태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물고기를 제작한 <제가 돌아오게 도와 주세요>, 작가인 김보람과 협업자 2명이 함께 숲속 여러 동물 캐릭터들을 만들어 지하철 역사내 CC-TV 카메라 위나 통로벽면에 앙증맞게 설치한 <안전요원 미어캣, 원숭이 친구들> 등이 곳곳에 숨은그림찾기처럼 배치되어 있다.

    지하철 승강장이 있는 지하 4층에는 작가 김탁현과 2인이 함께 여행가방을 변형시킨 모양으로 플랫폼의 벤치로 만든 <가방벤치>, 같은 플랫폼 벤치이면서 네모난 철제 상자에 재미난 캐릭터 모양을 씌운 작가 백상현과 2인의 아트 벤치 <here+no=hero>들이 휴식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스크린도어가 열고 닫히면서 나무 이미지를 중첩시켜 만들어 보이는 박상현의 <에코나무>가 있고, 전동차 안 창문에는 지하철 노선도를 각 역 주변의 주요 장소나 시설들의 아이콘과 함께 넣어 만든 일러스트레이터 이두형의 아트맵 <눈이 즐거운 그래픽 지하철노선도>, 지하철 각 역 주변의 주요 장소를 창문그림으로 소개하는 김은주 외 3인의 <나 너 그리고 우리> 등도 함께 작업되어 있다.

    금남로 4가역에서 가까운 금남로 2~3가의 인도에는 지중전력선 지상기기의 네모난 겉면에 캐릭터이미지를 그려넣은 안지은의 <아트큐브>, 역시 지상기기에 아버지와 아이들의 행복한 가족모습을 간결한 일러스트로 표현한 이호동의 <부자 되세요> 등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아울러 비엔날레전시관을 경유하는 상무64번 시내버스의 광고면에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얼굴들을 가득 펼쳐놓은 고실초등학교 6악년 1반의 <관심 그리고 놀라운 일!>, 전동차 창에도 그림을 그린 김은주와 3인이 상무64번 버스 창문에도 경유지 주변의 주요 장소나 소개꺼리 등을 그려 넣어 <나 너 그리고 우리>라 하였고, 용봉83번 버스 광고면에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시공간을 상징하는 패턴무늬와 함께 표현한 김혜연의 <안!녕! 버스~>가 제작되어 있다.

    한편, 8월 23일 오후 3시에 있을 ‘나도 디자이너’ 개막식은 대인예술시장에서 아트스페이스 미테우그로를 거점으로 결성된 작가밴드 ‘머지 MUZI'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게 된다. 먼저 그동안의 추진과정에 대한 간략한 보고와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겸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의 인사에 이어 프로그래머와 참여작가들의 소개, 주요 내빈과 시민 참여자들이 함께 현장설치작품에 참여하여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하철 역사 내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을 돌아본 뒤 격려와 축하의 다과를 갖고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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