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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호 저 [광주 현대미술의 현장]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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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2-12-04 19:51 조회9,0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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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미술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까지 현장기록

    조인호광주 현대미술 현장』발간


    국제적인 미술행사나 작가 개개인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폭넓고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광주의 최근 미술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 출간되었다.

    [광주 현대미술의 숨결](도서출판 푸른커뮤니케이션)인데, 현재 광주비엔날레 정책연구실장이면서 광주미술문화연구소(WWW.NAMDOART.NET) 대표인 조인호씨의 저술로서 2001년에 출간된 [남도미술의 숨결]의 후속편 성격의 책이다. 남도미술의 숨결이 선사시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역사적 흐름과 주요 장르를 따라 광주ㆍ전남지역의 미술문화를 다루었다면, 이번 책은 그 뒤를 이어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에 이르는 비교적 최근의 광주ㆍ전남지역 현대미술 활동들을 접하면서 남긴 현장기록과 평문 모음이다.

    책의 구성은 이 지역 미술문화의 큰 흐름과 특성을 다룬 제1장 ‘남도미술의 전통과 예술정신’, ‘90년대 이후 사회문화 환경과 현장 활동들이 급속하게 확장되고 변화하던 시기에 새로운 모색과 시도가 활발하게 전개되던 시기의 제2장 ‘현실문화와 미술환경의 변화’, ‘80년대에 형성된 ‘오월미술’의 시대적 변화와 활동들을 다룬 제3장 ‘시대정신으로서 광주미술’, 그런 사회문화적 경험과 인식을 토대로 훨씬 더 다양한 방식으로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동시대 문화의 꽃을 피워내며 미술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모색하였던 제4장 ‘삶의 현장에 꽃피우는 우리시대 미술’로 모았다.

    또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선도적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지역미술의 거점역할을 전개해 온 제5장 ‘광주시립미술관에서 펼쳐 보인 문화 스펙트럼’, 시각문화와 인문사회 분야를 연계하면서 광주의 국제적 위상과 문화브랜드 효과를 높이고 문화의 새 장을 열어나가는 제6장 ‘시각문화 현장으로서 광주비엔날레’, 청년세대의 창작욕구와 시대를 뛰어넘으려는 의지로 광주미술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는 제7장 ‘청년미술의 창의적 활기’ 등으로 묶어져 있다. 끝에는 1995년에서 2010년 사이 주요 미술활동을 연표로 붙여 놓았다.

    저자는 이 책에 담고 있는 글들이 이 시기의 미술현장을 총체적으로 기록하거나 대표적인 활동들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접했던 전시회나 창작활동, 학술회의 등을 통해 시대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특별한 기획에 의해 다수가 참여한 전시회나,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한 프로젝트 성격의 현장활동들을 우선하였다고 한다.

    저자는 “문화란 동시대 환경과 구성원 사이에서 만들어지고 공유되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기도 하고, 고착되어 생명력을 잃고 박제화되거나, 부지불식간에 그 기운과 성과, 흔적들이 소멸되어 세월의 그늘 뒤로 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객관적 관점과 다각도의 검증이 가능할 만큼 일정한 시차가 지난 뒤 학술적인 미술사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과 공간 속에서 현장을 함께 느끼고 나누고 기록해낸 생산물들은 그 자체로서 생생한 가치를 담보하고 있다고 본다. 현장을 접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여러 활동들이 서로 엮이고 교차되면서 시대문화의 자료들이 보다 촘촘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책 출판 소식을 접한 지역미술계에서는 창작활동 인구나 행사 빈도에 비해 비평과 기획, 미술사 등 이론적 작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광주지역에서 다채로운 색깔의 미술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자료집이라는데 의미를 부여하며 반가워하고 있다.

    저자는 같은 시기의 작가 개인활동이나 개인전에 관한 글들은 책의 분량 때문에 따로 남겨두었기 때문에 후에 별도로 책을 출간할 계획이라면서, “졸저에서 부족한 부분들은 앞으로도 더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다른 분들의 기록과 글들이 교차되면서 더 깊고 정확하게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한다.  

    한편, 이 책의 출판기념회는 12월 5일(수), 오후 4시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농성동) 2층 세미나실에서 ‘광주미술문화연구소’와 이번 달 창간 3주년을 맞는 ‘광주아트가이드’(대표 서동환) 공동주최로 마련된다.   

    광주아트가이드 대표 서동환 씨는 “광주미술의 거대 흐름을 읽어내며 미술현장을 직접 발로 뛰고 기록하는 일이 광주아트가이드와 방향성이 같다는 지향점이 출판을 함께 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광주미술의 현장을 찾아가며 기록하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함께 한 의미를 설명했다.

    ▶저자 조인호

    조인호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한국미술사 전공)를 졸업하였다.
    1988년부터 ’99년까지 호남대학교ㆍ전북대학교ㆍ조선대학교 등에 출강하면서 주로 한국미술사, 동ㆍ서양 미술사, 미술이론과 관련한 강의를 맡았었고, 광주지역 미술사와 미술현장에 관한 글쓰기 및 연구ㆍ학술활동에 참여해 왔다.
    1993년부터 ’95년까지 월간《미술세계》ㆍ《가나아트》의 광주지역 리포터였고, 1999년 광주미술문화연구소를 개설하여 이후 주로 웹사이트(www.namdoart.net)를 통해 광주ㆍ전남 미술현장 관련 자료와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1995년 《전라남도지》편찬위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광주전남근현대미술총서》ⅠㆍⅡㆍⅢ의 편집위원으로 공동집필에 참여하였으며, 5ㆍ18기념재단 전시기획자문위원(2007-08), 전라남도 공공디자인위원(2007-현재), 광주문화재단 기획자문위원(2012 현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에는 1996년부터 근무하면서 특별전팀장ㆍ기획홍보팀장ㆍ전시팀장ㆍ전시부장ㆍ특별프로젝트부장 등을 거쳤고,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정책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단행본으로 광주ㆍ전남의 선사시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미술문화사를 개괄한 《남도미술의 숨결》(2001, 도서출판 다지리)을 출간한 바 있고, <사실성과 신조형성의 확장- 1980년대 이후 남도미술>(2007), <목조로 새겨낸 남도 서정과 시대의식- 양두환>(2007), <재일 한국인 작가들의 자기 정체성과 세계성>(2007), <시각이미지를 통한 현대미술과 시대문화의 통찰 : 2010광주비엔날레 사례>(2011), <광주ㆍ전남 미술전통과 현대 미술문화 자산>(2011) 등의 글을 발표하였다.


    문의처 : 광주미술문화연구소   
               
    www.namdoart.net, namdoart@yahoo.co.kr / 010-7605-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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