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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회 광주미술상 이인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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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20.♡.85.245) 작성일19-10-25 10:04 조회1,6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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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제25회 광주미술상 수상자 이인성.jpg
    제25회 광주미술상을 수상한 화가 이인성

     

    25회 광주미술상 이인성 수상

    선배 미술인들의 격려 힘입어 창작활동 더욱 매진

    특별상은 양나희 정나영

     

    올해로 제25회를 맞은 광주미술상은 이인성(37, 회화) 작가가 주인공이 되었다.

    사단법인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이사장 조규일)1023일 오후 3시부터 광주시 동구 예술의 거리 미로센터에서 2019년 정기총회에 이어진 광주미술상 본심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광주미술상은 어려운 현실여건 속에서 예술가의 길을 찾아가는 광주·전남 연고 청년작가들에게 선배 미술인들이 기금을 조성해서 해마다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5년에 처음 시작해서 스물다섯 번째가 된 올해 행사는 이전에 대부분 연말에 개최하던 시기를 앞당겨 시행되었다.

    지난 923일부터 1018일까지 공모를 진행하여 모두 13명이 예심을 치렀고, 본심사 당일 앞서 제출된 포트폴리오로 예비심사를 진행하여 3배수의 후보가 압축되었다. 본심사에 오른 양나희·이인성·정나영 후보 3인은 자기 예술세계의 주안점과 최근 작업들을 각각 10분씩 선배 미술인인 운영위원들에게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했다. 이어 바로 진행된 운영위원들의 무기명투표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이인성이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된 것이다.

    이인성은 발표에서 많은 정보와 자기표현들이 순식간에 공유되는 시대 안에서 실낱같은 존재감을 확인하며 희망과 박탈감으로 가득한 현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아 왔다고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가상공간인 화폭에 개인의 사건과 경험들을 은유적으로 재구성하며, 이런 사적 요소를 현대인의 보편적 삶과 연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삶의 경험과 주변 일상, 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작업이자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를 화두 삼아 읽혀짐과 모호함, 어두움과 밝은 색채, 구상과 추상 등 서로 다른 성격을 한 화면에 공존시키면서, 과장되거나 재구성된 은유적 장면들로 지극히 개인과 보편적인 삶, 허구성과 현실성 사이에서 명확하게 찾아내고자 하는, 혹은 잃어버리게 되는 삶의 목표를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하였다.

    그런 예시로 <뗏목 위의 두사람>(2017), <밤의 동굴>(2017), <의식의 창고>(2018), <내일을 위한 시도>(2019) 등을 소개했는데, 사회와 예술, 개인과 현대인의 삶 사이에서 끊임없이 자문자답하며 번뇌하는 작가의 심리적 내면일기들이라 할 수 있다.

    이인성은 해남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2010년부터 광주·서울·순천 등지에서 9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광주시립미술관의 양산동스튜디오와 북경창작스튜디오, 일본 코간네쵸바잘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하였으며, 2016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광주·베이징 교류전(2015, 중국 차오창띠), 2016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전(2016, 무각사 문화관), 호남의 현역작가들(2017, 전북도립미술관), 2017하정웅청년작가 초대전(2017, 광주시립미술관), 시작始作은 시작詩作입니다(2018, 산수미술관), 광주각자의 시선(20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광주미술상을 수상한 이인성 작가에게는 운영위원 선배미술인들의 격려의 마음과 광주광역시 후원으로 마련된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전달되었다. 이인성은 수상 소감에서 근래 들어 개인사적으로나 외부 환경들의 불안정과 불확실성 속에서 힘이 많이 빠져 있었는데, 미술계 선배들의 큰 격려로 새롭게 기운을 낼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함께 본심에 올랐던 양나희(37, 회화·설치)와 정나영(36, 도예·설치·행위예술)에게도 특별상으로 각 15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졌다.

    2.제25회 광주미술상 수상자 이인성(중앙)과 특별상 양나희(왼쪽),정나영(오른쪽).jpg
    제25회 광주미술상 수상자 이인성(중앙)과 특별상 양나희(왼쪽),정나영(오른쪽)

    3.역대 광주미술상 수상자들이 이인성 수상자를 함께 축하.jpg
    역대 광주미술상 수상자들로부터 축하받은 이인성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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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성 <뗏목 위의 두사람>,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x130cm 2폭

    이인성.내일을 위한 시도.2019.밤의동굴.2017.jpg
    이인성 <내일을 위한 시도>, 2019 / <밤의 동굴>,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각 130x1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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