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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내년 2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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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8.♡.247.190) 작성일20-05-11 22:53 조회9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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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내년 2월 연기

    2021.02.26.-05.09 (73일간) 개최하기로

     

    2020GB.데프네 아야스(左)&나타샤 진발라(右).서울 기자간담회.GB사진.190711-1.jpg
    데프네 아야스(左)와 나타샤 진발라 공동감독. 광주비엔날레 사진자료

    코로나19로 국제행사 추진이 큰 차질을 빚고 있어 올해 94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제13회 광주비엔날레를 내년 2월에 열기로 변경했다. ()광주비엔날레는 511일자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보다 6개월 가량을 연기해 2021226일부터 59일까지 73일 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시의 기획과 실무추진을 위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기획자와 작가들의 이동과 방문, 작품제작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화상회의와 온라인 자료교환 등을 통한 일의 진척에 무리가 있다고 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상태로 장기화되고 있어 지구촌 공동체의 확산방지 노력에 동참하고 기획자들이나 각국의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기획 특성 상 많은 수의 참여작가들이 현지 리서치를 통해 장소 특정적 신작을 제작해야 하는 작업의 제약, 해외 각지로부터의 작품운송의 한계, 국외 초청자 및 방문객들의 이동과 출입국 어려움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 때문에 광주비엔날레의 위상과 고품격 전시를 위해서도 강행은 옳지 않다고 본 것이다.

    공동감독인 데프네 아야스와 나타샤 진발라는 한국의 모범적이고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 조치와 대응으로 긍정적인 상황이 되었지만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고, 팬데믹은 우리들을 지탱해온 가치관과 절차, 행위, 제도 등을 시험하면서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취약해진 지금 집단이동과 격리가 상충되는 현재 공공의 문화를 어떻게 지속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25년째 13회째를 맞는 광주비엔날레 역사상 행사기간이 변경되기는 처음이다. 원래 1999년에 개최해야 격년 주기가 맞는 제3회를 2000년으로 개최시기를 정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2002한일월드컵 기간의 사전 대비와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봄에 광주로부터 빛을 발산하자는 의도에 따라 사전에 기간이 조정된 것이었다. 따라서 이미 발표된 개최일자가 변경 연기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해외 주요 미술행사들도 개최시기를 연기하는 추세라며, 5월 개최 예정이었던 베니스 건축비엔날레는 8월로, 9월 열릴 예정이던 상파울루비엔날레는 1개월 뒤로, 7월 열릴 리버풀비엔날레와 6월 예정이던 헬싱키비엔날레, 11월의 자카르타비엔날레도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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