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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로 만나는 '약무호남 若無湖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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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6-07-29 15:33 조회8,2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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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거리에 있는 나인갤러리에서 광복 6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 속의 현장과 인물' 연속기획으로 '약무호남'전을 개최하고 있다. 7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는 나인갤러리에서, 이후 8월 10일부터 24일까지는 5.18기념문화관 전시실,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는 목포 자연사박물관 전시실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이충무공 전서 부록 서한문의 '약무호남시무국가'에서 발췌한 주제는 국란 때마다 호남을 지켜온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현대작가들의 의식과 표현형식으로 되비추어 보는 전시이다. 임진란부터 51.8까지 각 시대별 의로운 선열들을 27명의 작가들이 각자 선택하여 각자의 작품특성대로 독창적인 역사화들을 표현해내도록 하였다. 특히 사건이 일어난 지역과 연관된 작가에게 주제를 맡기고, 현장답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성과 역사성을 살리는데 힘을 기울였다.

    미술로 보는 호남 의병사라 할 수 있는 이 전시는 광주광역시와 교육청, 광주보훈청, 518개념재단 등에서 후원하여 전시의 의미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또 개막식에는 실제 의병장들의 후손들이 자리를 함께 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을 보면 고근호(고경명 의병장) 고재근(고경명의병장의 노비 봉이와 귀인) 김정연(면암 최익현) 김호원(암태도소작쟁이) 김홍곤(녹두장군 전봉준) 박수만(면암 최익현) 박정용(금남군 정충신장군) 박태규(5.18광주항쟁) 서기문(518전남도청사수장면) 신철호(광주학생운동) 안태영(임진왜란 시 전라수군가) 윤익(5.18광주항쟁) 이강일(노량해전) 이민하(주재연 최연소소년항일지사) 이이남(녹두장군 전봉준) 전명옥(새야 새야 파랑새야) 정선휘(녹천 고광순 의병장) 정태관(목포 4.3 정명여고 만세운동) 조근호(충장공 김덕령의병장) 조병철(조선왕족실록을 전란에서 구한 안의 손홍록과 내장산) 조용신(근대 독립운동) 조윤성(한산대첩) 조현수(광주학생운동) 주라영(호남의병) 주미희(동학농민항쟁) 최은태(충무공 이순신) 허진(김천일의병장) 등 27인이다.

    [200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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