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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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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지와 물과 하늘이 어우러진 자연 풍경 속에서 생명의 신비가 내재된 사유나 명상의 공간을 프레임 속에 담아내면서 신화적 이미지를 연출하는 사진작가 이정록의 작업실은 광주 남구 백운동에 있다.

    백운동 까치고개에서 풍암지구 입구로 이어지는 프라도호텔 뒷길의 세움교회가 있는 5층 건물의 3층을 내어 쓰고 있는데, 밖에서 알 수 있는 아무런 표식도 없다. 스튜디오 출입문 옆에 아주 작게 이정록사진스튜디오를 표시하는 나무 표찰이 붙어 있을 뿐이다.

    야외작업이 대부분이기도 하지만 공간의 개념을 중시하는 그의 작업의 특성인 듯 작업실은 훵~ 하다 싶을 만큼 공간의 대부분을 비워 둔 상태이다. 사진작가의 스튜디오인 것은 한쪽에 가지런히 줄지어 서 있는 삼각대와 조명갓, 그리고 다른 쪽 벽면 가득 그의 ‘신화적 풍경’ 연작, 특히 깊은 밤 어둠의 속에서 치밀하고 반복적으로 플래시 쏘아가면서 가면서 빈 가지에 빛의 열매를 맺어낸 ‘생명의 나무’ 시리즈 작업 출력물들이 샘플처럼 줄맞춰 가득 채워져 있다.

    작업실의 안쪽에는 문화, 미술관련 서적들과 필름파일 폴더들이 서가에 잘 관리되고 있는 연구실과, 그 스스로 제법 잘 갖춰놓았다는 암실이 붙어 있다.

    사진작업 자체가 그렇듯이 다른 장르에 비해 스튜디오에 벌려져 있는 생생한 작업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이정록의 작품 속 분위기를 어느 정도는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639-29번지 3층
    • 연락처 : 010-9457-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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