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복

본문

약력소개

묵정 이선복은 1963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다 초등학교 졸업 후 광주로 이사하여 15세 때부터 대학시절까지 담양 지실마을 아산 조방원 화백의 묵노헌에서 사사 받았다.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와 한국교원대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교직과 작품활동을 병행하며 2005년 (광주 남도예술회관), 2010년 (곡성 옥과미술관), 2017년(묵향만리, 광주 무등갤러리) 등 세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단체전으로는 창묵회전(2003, 광주 북구청갤러리), 영호남미술교류전(2003, 광주·대구·부산), KBS특별초대전(2004, KBS광주방송총국), 뿌리내리기(2008, 광주 무등갤러리), 해밀(2008, 서울 갤러리LIGHT 개관기념), 남도묵향 내일을 가다(2011, 광주시립미술관), 동방가원-한중수묵교류전(2012~ , 광주 의재미술관·심천 관산월미술관), 대한민국 한국화 우수작가전(2012, 울산문화예술회관), 한국자연환경의 현대성(2013, 포항 POSCO갤러리), 한중당대작가초대전(2013, 광주 대동갤러리), 비상(飛翔, 2014, 뱃부 플랫폼02), 후쿠오카의 추억(2014, 함평 잠월미술관), 황금개(2015, 광주시립미술관), 진경매화(2015,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갤러리), 광주교직원예술제(2015,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수묵에 자연의 심상을 담다(2016, 고흥 남포미술관), 진경매화(2017, 광주시립미술관), 생활속에서 만나다(2017, 광주 은암미술관), 남도예술(2017, 나주 동신대박물관 전시실), 묵향삼색(2017, 금봉미술관), 봄빛소나타(2017, 함평 잠월미술관), 한·중·일 아시아문화예술교류전(2017, 광주예총갤러리), 전남수묵프레비엔날레(2017, 진도 운림산방), 천년송(2017, 광주 국윤미술관), 남도미술의 르네상스를 알리다II(2018, 북경 상능미술관), 여흥에 먹풀어(2018, 광주 금봉미술관), 아시아국제교류전(2018, 광주 양림미술관), 전남·북경작가 국제교류전(2018, 북경 송좡미술관),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2018, 진도 운림산방), 남도수묵화협회 창립전(2018,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신년휘호전(2019, 광주 금봉미술관)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광주광역시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대한민국미술대전·한국화대전·무등미술대전·전라남도미술대전·광주광역시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에 출강하였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묵노회·한동아리회·소나무회 등의 회원이고, 광주예술고에 재직 중이다.

작가의 작품세계

“먹의 예술은 심오한 것이다. 좋은 작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주야로 정진하여 고매(高邁)한 인격과 광박(廣博한 식견과 안목을 쌓아 올려야 한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그리며 사의(思意)와 기(氣)로 얻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외형으로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보다는 정신주의로 나타나는 형이상학적인 심상세계를 중히 여긴다. 수묵의 전통적 형식과 본질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이라는 범주 안에서 수묵이 갖는 특성을 토대로 작가가 품은 그 뜻을 발현하고자 한다.”

- 작가노트 (2017, 개인전 팸플릿에서 발췌)

“묵정과 나는 아산 조방원 선생님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그림의 정신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선현들은 훌륭한 뜻과 성품을 갖춘 사람만이 훌륭한 작품이 가능하며, 좋은 작품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도야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라고 히였다. 그런 의미에서 묵정은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바탕이 된 화가이다. 묵정의 그림은 탄탄한 구도와 필력으로 문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의 작품 중에서도 설경은 화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직도 그는 수묵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무등산 전도’ ‘유년의 꿈’ ‘반영’ ‘무등산 호랭이’ 등 오래된 종이를 활용한 실험적이고, 그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해석하고 풀어내는 방식은 스승님과는 또다른 묵정만의 먹그림으로 풀어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