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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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소개

한국화가 석현 박은용은 1944년 전남 진도출생으로 서라벌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1971년부터 77년까지 교직에 있었고, 1980년 첫 개인전(1980, 대전 신신화랑)을 시작으로 1981(전주 한아름전시장, 부산 고관당화랑), 1982(광주 정화랑·아카데미미술관), 1983(서울 동덕미술관), 1999(서울 동덕미술관), 2001년(광주 나인갤러리), 2019(광주시립미술관 회고전) 등의 개인전을 가졌다.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미술부 시절 [청자학생미술회’ 창립회원으로 참여하였고, ‘한국현대미술 20인 초대전’(1980, 제주 공간화랑), ‘한국화 청년작가 4인전’(1981, 광주 아카데미미술관), ‘정예작가 초대전’(1982, 서울신문사 갤러리), ‘사경산수 한국화 15인 초대전’(1986, 서울 그림마당 민), ‘채묵의 동향’(1987, 광주 인재미술관), ‘한국화 7인 초대전’(1988, 광주 가든미술관), ‘광주전남미술 50년전’(1989, 광주 조선대학교미술관), ‘의재미술상·오지호미술상 기념전’(1995, 광주시립미술관), ‘한국화 동질성’(1995, 광주 나인미술관), ‘무등산경’(1997, 광주 송원갤러리), ‘호남미술100인전’(1997, 광주 조흥문화관), ‘건국50주년기념 부채그림전’(1998, 서울 공평아트센터), ‘나인갤러리 이전 개관전’(2000, 광주 나인갤러리), ‘세월과 저성의 다리 위에서’(2002, 광주 남도예술회관), ‘한국회화 조명 특별초대전’(2003,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걸어온 10년, 가야할 10년’(2004, 광주시립미술관), ‘아름다운 여정’(2005, 광주 무등갤러리), ‘광주현대미술전-조용한 빛 맑은 기운’(2005, 중국 광저우예술박물관), ‘물처럼 바람처럼 3인 초대전’(2006,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광주미술 현장’(2007, 광주시립미술관) 등의 전시에 출품하였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미술대상전, 중앙미술대전 등의 공모전에도 참여하였고, 무진동양화미술학원을 운영하기도 하고 정신질환으로 나주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하다가 2008년 타계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나의 작업세계는 도시변가나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농촌사람들의 터전과 그들의 모습을 좋아하여 그 곳에 머물러 그 현상을 우리의 전통적 재료와 화법을 바탕으로 오늘의 감성에 맞게 표출한다. 또는 삶이라는 현실에 밀려 오늘의 급변하는 도시의 한구석에 자리할 때 답답하고 공허하지만 나를 지키던 보잘 것 없는 근대적 생활 소도구와 가족들, 이웃들의 모습들이 정겨워 매일의 일기처럼 은근한 색조, 차분한 분위기와 섬세한 필치로 표현하기도 하고, 또한 투박하고 단순한 형상으로, 노동하고 부딪히는 생산적 소시민의 삶을 소재로 한국화라는 작업을 열어가지만 오늘의 세계화 속에 만인의 공감을 얻을 완숙한 경지에 이를지 나의 마음 졸여본다.”

- 작가노트 (1997년 백운동 작업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