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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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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소개

    화가 강선호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2010졸업)하였다. 2014비선형(non_linear)’을 주제로 한 화순 경복문화원 레지던스 결과보고전이 첫 발표전이었고, 이후 블룸_’(2016, 광주 한국미용박물관), 2018 ‘순환 cycle’(2018, 광주 대인예술시장 한평갤러리) 등의 개인전을 가졌다.

    단체전은 [2010광주비엔날레 만인보’- overplus프로젝트](2010,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청년작가 기획전 arche heART beat](2012, 광주 대동갤러리), ‘동감2’(2014, 화순 다산미술관), ‘V-PARTY VOL.5: 브이날레’(2014, 광주 신세계갤러리), 2015 ‘오월전-신자유주의 세상에서 살아가기 ?’(2015,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아트광주15-영 아티스트전](2015,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오월, 어느 날’(2016, 광주 대인예술시장 한평갤러리), [인연, 그 후](2016 광주 국윤미술관), [, ](2017, 광주 공유공간 뽕뽕브릿지), [Falling in winter](2018, 광주 롯데갤러리), [무형, 디지털, 파인아트&페어](2018, 광주 공유공간 뽕뽕브릿지), [그곳, 그리고 지금 여기](2019, 광주 예술공간 집), [온도(溫度)로드](2019,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시네마 광주 into the memory](2019, 광주 롯데갤러리),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오월전-오월이 온다](2020, 광주 양림미술관), [조형21-시간 속의 도시](2020,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등의 전시에 출품하였다.

    이와 더불어 무등현대미술관(2010, 광주), 아시아예술창작스튜디오(2012, 광주미협), 경복문화원(2014, 화순), Prologue / Hinbus depot gallery(2017, 말레이시아 페낭), 목담미술관(2018, 광주) 등의 레지던시에 참여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최근에 나의 관심은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개발 공사현장이다.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던 것은 사라지고, 다른 풍경으로 변해가는 모습에서 이질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전 작업의 주제는 살아있는 것의 분해과정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지만, 재개발 공사현장은 마치 생물의 생로병사를 보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사람이 만든 건축물이, 마치 사람처럼 소멸되고 새로 생성되느 재개발 과정 속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허무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조소 사이의 어디쯤인 듯 하다.”

    - 강선호의 2019 작가노트 중

     

    익숙하지만 소멸되어 가는 장소, 그리고 그 공간 안에 깃든 아무개들의 삶을 강선호는 묵묵히 바라본다. 회화 작업을 하는 강선호는 주로 광주의 재개발 공사현장을 그린다. 중흥동, 계림동, 월산동과 같은 구도심의 재개발 모습을 건조한 시선에서 그려내는 그는 현재라는 범주 안의 풍경을 기록한다. 기록의 시점은 현재이지만 화폭에 등장하는 장소나 공간은 지나간 시간과 지금의 시간을 모두 아우른다. 이러한 시간성의 내포로 인해 작가의 풍경은 얼핏 찰나와 같은 인상을 심어준다. 대부분이 철거 중이거나 철거된 건물이고, 이는 마치 지난한 외과 수술의 현장처럼 생명이 사그라드는 느낌이다. 부수고 다시 지어질 그 현장에는 새로운 기운보다 적적함만이 배어있다소멸과 생성에 대한 관찰은 강선호의 초기 작업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태도이다. 작가는 어떠한 대상이 분해되고 해체되는 과정을 통해 생명력과 시간성 따위의 비가시적인 주제를 담아내고자 했다. 먹다 놔둔 사과에 슨 곰팡이로 인해 온전한 대상이 부패되어 가는 과정 한 가운데에서, 그는 끝의 시작과 같은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지점에서 시작은 새로운 희망이나 치유 등의 피상적 감정이 아닌, 끝이 있음으로 인해 파생되는 시작이라는 것에 그 스스로가 새삼 천착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 고영재 (독립큐레이터), [전라도닷컴](2021, 3월호) 고영재의 작가탐험 중 



    연락처

    drowsingboy@naver.com

    강선호 <decompse>, 2014, 종이에 펜, 94x65cm
    강선호 <decompse>, 2014, 종이에 펜, 94x65cm

    강선호 &lt;세월 도보&gt;, 2015, 캔버스에 유채, 37.9x45.5cm
    강선호 <세월 도보>, 2015, 캔버스에 유채, 37.9x45.5cm

    강선호 &lt;계림풍경&gt;, 2015, 캔버스에 아크릴릭, 65.3x30cm
    강선호 <계림풍경>, 2015, 캔버스에 아크릴릭, 65.3x30cm

    강선호 &lt;대인시장&gt;, 2016, 캔버스에 아크릴릭, 40.9x31.8cm
    강선호 <대인시장>, 2016, 캔버스에 아크릴릭, 40.9x31.8cm

    강선호 &lt;계림동 재개발, gray&gt;,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8x91cm
    강선호 <계림동 재개발, gray>,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8x91cm

    강선호 &lt;계림동 재개발, mint&gt;,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8x91cm
    강선호 <계림동 재개발, mint>,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8x91cm

    강선호 &lt;계림동 재개발&gt;,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91x116cm
    강선호 <계림동 재개발>,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91x116cm

    강선호 &lt;월산동 재개발&gt;, 캔버스에 유채, 91x116cm
    강선호 <월산동 재개발>, 캔버스에 유채, 91x11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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