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위상무

본문

약력소개

독립큐레이터로 전시기획을 병행하는 화가 정위상무는 1969년생으로 뉴욕 School of Visual Arts에서 MFA와 BFA를 취득하였다.

그동안 개인전으로 ‘기술화석-인류가 남긴 흔적’(2019, 서울 오월갤러리), ‘현대 경관의 측면’(2020, 뉴욕 Marcello Marvelli Fine Arts), ‘EBDR 같지만 다른 것’(2022, 담양 담빛예술창고),‘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고’(2023, 제주 스카이파크호텔 아트갤러리), ‘레트로 솔로’(2024, 인천 갤러리 아트프레쏘) 등의 작품전을 가졌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시선과 응시](2002, 광주 신세계갤러리), [공간, 자아](2003,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김장훈의 신진사대부전](2004, 서울 압구정현대백화점), [제5회 광주비엔날레 ‘현장3-그 밖의 어떤 것’(광주 5‧18자유공원), [중흥동프로젝트](2006, 광주 중흥3동), [아트인시티 2006도큐멘트전](2007, 서울문화재단), [훌앤풀광화문아트쇼](2008, 서울 바셀린프로젝트 광화문ㄴ 라디오방송네트워크), [SFX 서울 라디오 2008](2008, 서울 예술공간 헛), [아트 리포트 인 선감도](2008, 안양 경기도미술관), [신나는 방송국](2009, 성남 상대원시장), [입주작가전](2012, 광주 대동문화재단), [영산강 스토리텔링 기행전](2013, 광주 영산강문화관), [아트 팝업 인 전주](2019, 전주 예술공간 돈키호테), [노적봉+할아텍 협력전시](2019, 목포수협창고), [함평양민학살사건의 기억](2019, 광주 은암미술관), [네번 접힌 미래](2019, 담양 담빛예술창고), [Hi, 불종대](2019, 목포 나무숲), [존재와 무 사이](2020,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소제창작촌 용두예술공간 개관협력전](2020, 대전), ‘비대면 파놉티콘’(2020, 부안 휘목미술관), [아트리움 전주]92020, 전주 플랜C갤러리], [청죽예찬](2021, 담양 담빛예술창고), [공간의 재해석과 저장](2021, 담양 담빛예술창고, 광저우 철호창), [블루아트페스타](2021, 여수 예울마루 장도전시장), [개관준비전](2022, 광주 김위갤러리), [한중수교30주년전](2022, 담양 담빛예술창고), [창조의 공간](2023, 나주 국제레지던시전시관),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2024, 하동), [퐁당퐁당 물위를 걷다]92024, 담양 관방제림 일원) 등에 참여하였다.

주요 전시기획으로는 ‘창원아시아미술제’(2009) 예술감독, ‘상대원시장프로젝트’(2009, 성남) 총괄기획, ‘江강水원래’(2009, 광주) 큐레이터, ‘배동신 작품전’(2010, 광주) 큐레이터, ‘드로잉파티-Tell me more’(2011, 광주) 큐레이터, ‘충남레지던스주관단체 협력전시 아트파티’(2014, 충남도청) 총감독, ‘홍성레지던스프로그램’(2014) 디렉터, ‘초록은 동색’(2014, 홍성) 큐레이터, ‘만사형통레지던스프로그램’(2016, 목포) 디렉터, ‘술공장에서 예술에 취하다’(2017, 담양) 공동기획, ‘2018산단비엔날레-소촌도큐멘타 안전진단’(2018, 광주 소촌아트팩토리) 예술감독, ‘예술농부’(2020, 완주) 큐레이터 등으로 활동하였다.

광주시립미술관 양산동창작스튜디오(2006),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2006), 대동문화재단창작스튜디오(2012), 담양군문화재단창작공간(2020) 등의 입주작가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인류는 지구 표면을 식민지화하여 필요에 따라 변화시켰다. 이런 변화에 따라 인류가 만든 새로운 지질시대인 '인류세'(Anthropocene)가 등장하였다. 인류세의 시기에 인간의 도구와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물질인 방사선 동위원소, 석탄과 석유가 연소하면서 남긴 흔적, 온실가스, 콘크리트, 플라스틱 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지층에 남는 '기술화석'(Technossil)이 될 것이다. 기술화석이 되는 인간의 흔적은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자연 환경을 계속해서 바꾸고 있다. 인간의 손길과 지구의 운명을 잇는 솔직한 고백으로서 자연과 인공, 생명과 기계, 보존과 개발을 대립하는 것으로만 인식해서는 인간의 시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인간은 지구를 망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기술과 자연본성을 길잡이 삼아 다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