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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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소개
서양화가 최영훈은 1947년 광주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7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978(광주 현대화랑), 1979(광주 남도예술회관, 전일미술관), 1982(광주 화니미술관, 뉴욕 한국갤러리), 1995(서울 예원화랑), 1996(부산 현대아트홀), 1997(광주 갤러리LGF), 1998(서울 서남미술관), 2007(광주 신세계갤러리), 2001(광주 신세계갤러리), 2022(서울 이대서울병원 아트큐브‧아트존) 등의 작품전을 가졌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살롱 데자르 프랑세스](1990), [한국ㆍ벨지움작가전](1992, 예술의 전당), [살롱 도똔느 한국작가 특별전](1993, 파리), [한국 현대작가전](1993, 모스크바국립미술관), [부다페스트 한국작가전](1992), [한국풍경전](1992,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의 자연전](1993, 서울 예술의전당), [광주미술상기금마련전](1995, 광주 인재갤러리), [한국 현대미술 현상과 전망](1996, 수원 고운미술관), [한국화랑협회전](1996, 서울 예술의전당), [페이스 원 전](2000, 서울 포스코미술관), [남도인의 초상](2000, 광주 신세계갤러리), [걸어온 10년 가야할 100년](2004, 광주시립미술관), [미술오케스트라](2006, 광주시립미술관), [봄날 꽃과 나무](2010, 광주 갤러리D), [남도의 풍경과 삶](2011,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를 품은 예술가 24인의 광주 이야기](2011, 광주시립미술관), [남도의 길목](2012, 광주시립미술관), [아트광주16](2016,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영암미술의 새로운 발견](2017,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최영훈 손연자 ‘동행’](2018, 광주 신세계갤러리), [오래된 대장간](2018, 광주 은암미술관), [찰나의 빛 영원한 색채](2019, 광주 조선대학교미술관), [제3회 함께한 봄날](2022, 서울 전라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아트광주22](2022,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서양화 유명작가 23인 초대전](2024, 광주 수하갤러리), [청류탁세](2024,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국내외 여러 초대전에 출품하였다.
작업이나 이론적으로 색채에 관심을 쏟아 [색채원론[(1977) [색채학 개론](1985) [색이란 무엇인가](1995) 등의 색채학 관련 서적을 출판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무등미술대전, 광주시전 등의 심사위원과 초대작가를 역임했다.
1973년부터 2011년까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였고, 그 사이 뉴욕대학교 Fulbright 연구교수(1993~94),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겸 광주비엔날레 사무차장(1998~99), 조선대학교 미술관장,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 이사 등을 지냈고, 전매미술대상전 대상(1976), 오지호미술상(2009) 등을 수상하였다. 의재문화재단 이사, 한국색채학회 이사다.
작가의 작품세계
그의 색채는, 좋아지면 표현해야 하고 표현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표현주의적 격정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의 색채학적 열정은 이상하게도 거칠지가 않다. 금방 질리기 쉬운, 천박한 취미로 떨어지기 쉬운 원색이 그의 화면에서는 장미나 산등과 같은 정물적인 대상의 윤곽 안에 세련되게 억제되어 있기 때문일까? 사실 그의 회화적 소재는 거의 장미와 무등산에 제한되어 왔으며 최근 발리 섬 여행 이후 남방적 화훼로 확대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물성을 벗어나지 않는다. 정물이란 말 그대로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는 자연'이다. 그러한 정물적 안정감이 그의 강렬한 원색을 대상의 윤곽 안에다 가둠으로써 마치 악기 속에 공명하는, 그러나 뇌성 같은 큰 소리라고 할지라도 악기라고 하는 문명의 테두리 안에 갇힌, 음악처럼 그의 회화는 야만적이지 못하고 문명적이다. 자세히 보면 그의 포비스트 색채어법은 세밀하게 배려된 색채의 화성법에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영훈의, 색에 대한 관능은 금욕주의자들이 도려내버린 사물의 육체성에 대한 그의 풍부한 친화력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보다 적극적으로는 이 세계를 기쁨으로 '물들이고 싶다'는 그의 낙천주의적 욕망에 다름이 아니다. 그의 세계-물들이기가 음악적 화성 구조를 따름으로써 그의 화폭 전체에 색채의 자기 구성적인 메아리를 울리게 한다. 한 마디로 그 색의 에코는 '행복한' 색채학을 현란하게 발산한다.
- 황지우(시인, 미학)
색채에 관해서 볼 때 최영훈의 그림은 음양의 원리를 쫓고 있다. 음악적으로 표현하자면 강약 중강약이다. 밝음과 어둠이 반복되면서 화면 전체적으로는 마치 피아노의 선율이 흐르듯 색채의 현란한 스펙트럼이 수놓듯 전개된다. 그의 그림은 궁극적으로 색점 혹은 색역(color field)의 반복이자 교차인데, 이것들은 형태와 동일시된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서 윤곽선은 거의 없거나 흐릿하게 묘사되며 명암이나 대상의 섬세한 묘사는 대개 생략된다… 최영훈의 작품에 있어 대상의 외관은 색을 담는 최소한의 그릇이지 반드시 필요한 필요조건은 아니다. 만일 그가 보다 충실하게 색의 순수성을 얻어낼 요량이라면 재현적 요소는 버리면 버릴수록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순수한 색면추상(Color Field Painting)과 구상회화의 언저리에 최영훈의 회화는 존재한다. 그 가운데 대상의 윤곽이 뚜렷한 풍경화나 정물화는 구상 회화 쪽에 가깝고 숲이나 꽃을 그린 평면적인 그림들은 색 면 추상에 보다 가깝다. 숲과 꽃 그림은 일종의 심상적인 이미지들로서 감정이입이 나타나고 주관적이어서 구성적으로 발전할 소지가 그만큼 크다. 나뭇잎이나 꽃잎, 암술과 수술을 나타내는 유려한 형태들은 화려한 색채와 결합됨으로써 색채와 형태의 일치를 이루고 있다…
- 윤진섭(미술평론)
연락처
광주광역시 남구 석정1길 27 S&C 스튜디오
062-373-2422

최영훈 <아름다운 이야기들>, 1990, 캔버스에 유채, 130.3x162.2cm

최영훈 <무등산의 마을>, 1992, 캔버스에 유채, 115x90cm

최영훈 <생명의 기쁨>, 2006, 캔버스에 유채, 194x130cm

최영훈 <이른 아침의 노래>, 2006, 캔버스에 유채

최영훈 <백일홍>, 2017, 캔버스에 유채, 91x116cm

최영훈 <봄날의 꿈>, 2017, 캔버스에 유채, 130.3x162cm

최영훈 <장미>, 2017, 캔버스에 유채, 60.6x72.7cm

최영훈 <May>, 2018, 캔버스에 유채, 91x121cm

최영훈 <오월의 꿈>, 2024, 캔버스에 유채, 60.6x7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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