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훈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약력소개 서양화가 최영훈(崔英勳)은 1947년 광주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7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광주, 서울, 부산, 뉴욕, 오사카 등지에서 17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살롱 데자르 프랑세스(1990), 한국ㆍ벨지움작가전(1992, 예술의 전당), 살롱 도똔느 한국작가 특별전(1993, 파리), 한국현대작가전(1993, 모스크바국립미술관), 부다페스트 한국작가전(1992), 한국풍경전(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의 자연전(1993, 예술의 전당), 한국화랑협회전(1996, 예술의 전당), 페이스 원 전(2000, 서울 포스코미술관), 남도인의 초상(2000, 광주 신세계갤러리) 등 국내외 초대전에 출품하였다. 그는 색채이론가로서 「색채원론(1977)」「색채학 개론(1985)」「색이란 무엇인가(1995)」등 3권의 저서를 출판하였으며 1979년부터 1995년까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인도 등 서남아시아, 뉴질랜드, 소련 등 동구, 유럽, 북미 등을 언론기관, 대한항공 등의 지원으로 10여회의 취재 스케치 여행을 다녀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무등미술대전, 광주시전 등의 심사위원과 초대작가, 미국정부 Fulbright 장학금 New York Univ 연구교수(1993-94),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학장(1995-97), 광주시립미술관 관장(1998-99), 학술진흥재단 해외파견 연구교수(2005)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1973- ), 의재문화재단 이사(1993- ),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 이사(2007- )이다. 작가의 작품세계 최영훈의 ‘행복한 색채학’ 그의 색채는, 좋아지면 표현해야 하고 표현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표현주의적 격정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의 색채학적 열정은 이상하게도 거칠지가 않다. 금방 질리기 쉬운, 천박한 취미로 떨어지기 쉬운 원색이 그의 화면에서는 장미나 산등과 같은 정물적인 대상의 윤곽 안에 세련되게 억제되어 있기 때문일까? 사실 그의 회화적 소재는 거의 장미와 무등산에 제한되어 왔으며 최근 발리 섬 여행 이후 남방적 화훼로 확대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물성을 벗어나지 않는다. 정물이란 말 그대로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는 자연'이다. 그러한 정물적 안정감이 그의 강렬한 원색을 대상의 윤곽 안에다 가둠으로써 마치 악기 속에 공명하는, 그러나 뇌성 같은 큰 소리라고 할지라도 악기라고 하는 문명의 테두리 안에 갇힌, 음악처럼 그의 회화는 야만적이지 못하고 문명적이다. 자세히 보면 그의 포비스트 색채어법은 세밀하게 배려된 색채의 화성법에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영훈의, 색에 대한 관능은 금욕주의자들이 도려내버린 사물의 육체성에 대한 그의 풍부한 친화력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보다 적극적으로는 이 세계를 기쁨으로 '물들이고 싶다'는 그의 낙천주의적 욕망에 다름이 아니다. 그의 세계-물들이기가 음악적 화성 구조를 따름으로써 그의 화폭 전체에 색채의 자기 구성적인 메아리를 울리게 한다. 한 마디로 그 색의 에코는 '행복한' 색채학을 현란하게 발산한다. - 황지우(시인, 미학) 純粹直觀과 再現의 사이에서-최영훈의 作品 世界 색채에 관해서 볼 때 최영훈의 그림은 음양의 원리를 쫓고 있다. 음악적으로 표현하자면 강약 중강약이다. 밝음과 어둠이 반복되면서 화면 전체적으로는 마치 피아노의 선율이 흐르듯 색채의 현란한 스펙트럼이 수놓듯 전개된다. 그의 그림은 궁극적으로 색점 혹은 색역(color field)의 반복이자 교차인데, 이것들은 형태와 동일시된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서 윤곽선은 거의 없거나 흐릿하게 묘사되며 명암이나 대상의 섬세한 묘사는 대개 생략된다… 최영훈의 작품에 있어 대상의 외관은 색을 담는 최소한의 그릇이지 반드시 필요한 필요조건은 아니다. 만일 그가 보다 충실하게 색의 순수성을 얻어낼 요량이라면 재현적 요소는 버리면 버릴수록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순수한 색면추상(Color Field Painting)과 구상회화의 언저리에 최영훈의 회화는 존재한다. 그 가운데 대상의 윤곽이 뚜렷한 풍경화나 정물화는 구상 회화 쪽에 가깝고 숲이나 꽃을 그린 평면적인 그림들은 색 면 추상에 보다 가깝다. 숲과 꽃 그림은 일종의 심상적인 이미지들로서 감정이입이 나타나고 주관적이어서 구성적으로 발전할 소지가 그만큼 크다. 나뭇잎이나 꽃잎, 암술과 수술을 나타내는 유려한 형태들은 화려한 색채와 결합됨으로써 색채와 형태의 일치를 이루고 있다… - 윤진섭(미술평론) 연락처 011-9667-4343 최영훈_무등산_1975_최영훈_산과 마을_1991_최영훈_장미_1996_최영훈_생명의 기쁨_2006_최영훈_대소리 바람소리_2007_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