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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시대의작가들/회화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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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소개

    수묵을 주로 다루는 화가 홍성민은 1960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교직에 몸담았다가 전업작가가 되었다. 광주자유미술인협의회, 미술패 토말, 광주민중문화연구회 일과 놀이’, 광주시각매체연구회, 광주민족미술인연대(광주민미련) 등에서 미술의 대사회적 발언과 참여의 창작활동을 펼쳐 왔다.

    1999년 이후 2005(교토시립미술관), 2008(‘생명의 숲’,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2022(‘’, 광주 갤러리 생각상자) 7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단체전은 주로 현실주의 참여미술 작업들로 [삶의 의미전](1984, 광주학생회관), [해방40년 역사전](1984, 전국순회), [젊은 세대 신선한 발언전](1986, 서울 그림마당 민), [통일전](1987, 서울 그림마당민), [풍자와 해학전] [반 고문전](1987, 광주 가톨릭센터), [민족해방운동사전](1989, 광주 금남로 등 전국순회), [오월전](1989~ ), [민중미술15년전](1994, 국립현대미술관), [민미련회원전] [동학100주년기념전](1994, 광주시립미술관, 서울 예술의전당), [물한방울 흙한줌전](1994, 서울ㆍ광주ㆍ부산),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가] [대지와 바람]을 비롯 [-오늘](2010, 광주 향토음식박물관), [80년대 광주민중미술](2013, 광주시립미술관), [사회 속 미술행복의 나라](2016,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한국화를 넘어-리얼리티와 감각의 세계](2017, 무안군립오승우미술관), [노란 나비떼와 푸른 진실의 세월](2017, 담양 담빛예술창고), [2019여순평화예술제-손가락총](2019, 부산민주공원), [영광을 다시 생명의 땅으로](2019, 광주 메이홀), [2020목판화 보따리전](2019, 광주 메이홀), [새만금문화예술제](2020, 부안 해창갯벌), [오월시 판화전-마침내 하나로 끌어안는 흙가슴이 되어](2020, 광주 518기록관), [탈핵미술행동2020](2020, 부산 또따또가 갤러리)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검은 먹을 거침없는 운필로 눕는 듯, 부비벼 일어서며, 솟구치듯 난 잎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속도 실은 붓질의 비백(飛白)효과로 화면이 힘차게 살아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땅기운을 온 뿌리로 받고 징이 울리듯이 그 기운을 그대로 퍼뜨리고 있다. 그동안 천편일률적으로 난을 치던 사람들의 습관적인 되풀이 속에서 생명력을 상실하고 시들어가던 난초가 홍성민의 손끝에서 소낙비를 만난 것이다. 무릇 모든 생명체는 땅과 우주의 기운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듯하다.”

    - 조정육(미술사)- 99년 개인전 평문 중 발췌

     

    “90년대 중반 이후 수묵에 대한 과제와 함께 문득 대나무가 내 가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대나무, 그 곧게 뻗은 저항과 유연한 탄력이 무릎 앞에 놓인 하얀 화지의 한지 속으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그 대나무 그림자는 인간과 신의 통로이자 매개체로 자리했다. 나는 대나무 숲에서 떠도는 무수한 영혼들을 본다. 대나무 숲의 하얀 그늘에서 버림받은 영혼이 숨을 쉬며 맑아지는 것을 본다. 맑은 영혼이 스스로 자신의 업장을 씻어내며 해원을 이루는 숲, 그 숲속에 물이 고인다. 그들의 보석 같은 눈물이 고여서 만든 샘이다. 그곳에 아시아의 정신이 풀어져 있다. 나는 그 샘에 붓을 적셔 맑은 영혼들이 숨 쉬는 하얀 그늘을 그리고 있다.”

    - 홍성민의 2008년 개인전 작가노트 중

     

    홍성민의 중요한 모티프 중에 대나무가 있다. 사군자에서 잘 그려지는 대나무는 모든 식물의 잎이 떨어지는 겨울에도 싱싱한 푸른 잎을 계속 유지하며 똑바로 선 채 거센 바람에도 부러지지 않는 식물이다. 홍성민은 이 대나무를 하늘과 땅을 잇는 우주목(宇宙木)으로 본다. 우주목 즉 대나무는 불모지에서도 경이적인 생명력으로 성장하는 바로 민중의 상징이다. 대나무 숲을 사람의 숲, 생명의 숲이라고 말하는 홍성민은 <대나무 밭, 그날>에서 대나무 숲 속에 쓰러진 사람들을 그렸다. 투쟁하다 땅에 쓰러진 민중들이 수평을 이루고 똑바로 선 대나무는 수직을 이루는 대조적인 구도를 통해 삶과 죽음의 세계를 상기시킨다. 이 진혼의 그림에서 대나무는 마치 죽은 자들의 영혼을 하늘로 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홍성민은 대나무는 광주 오월이며 넋이라 한다. 또한 내 숨통이라고 한다.”

    - 이나바(후지무라) 마이 광운대학교 부교수 2022년 개인전 평문 중 발췌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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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977-0773

     


    홍성민, 박광수 &lt;민중의 싸움-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gt;, 1984(1994 재작업). 160x70cm
    홍성민, 박광수 <민중의 싸움-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1984(1994 재작업). 160x70cm

    홍성민 &lt;봄날&gt;, 1984, 종이에 수묵, 87x175cm
    홍성민 <봄날>, 1984, 종이에 수묵, 87x175cm

    홍성민 <대마도 기행>, 2006, 종이에 수묵
    홍성민 <대마도 기행>, 2006, 종이에 수묵

    홍성민 &lt;아시아의 숲-十長生&gt;, 2008, 종이에 수묵, 95x210cm
    홍성민 <아시아의 숲-十長生>, 2008, 종이에 수묵, 95x210cm

    홍성민 <아시아의 샘>, 2008, 종이에 수묵
    홍성민 <아시아의 샘>, 2008, 종이에 수묵

    홍성민 <밥字>, 2010, 종이에 수묵
    홍성민 <밥字>, 2010, 종이에 수묵

    홍성민 &lt;아시아의 숲-流&gt;, 2010, 한지에 수묵채색, 70×128cm
    홍성민 <아시아의 숲-流>, 2010, 한지에 수묵채색, 70×128cm

    홍성민 &lt;대나무밭, 그날&gt;, 2019, 한지에  수묵, 150×420cm
    홍성민 <대나무밭, 그날>, 2019, 한지에 수묵, 150×420cm

    홍성민 &lt;갯벌에 묻히고 바닷물에 잠기다&gt;, 2022, 천에 먹, 혼합재료, 145×225cm
    홍성민 <갯벌에 묻히고 바닷물에 잠기다>, 2022, 천에 먹, 혼합재료, 145×2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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