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광

본문

약력소개

조각가 박민광은 1968년생으로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였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국립마논-위구르 예술대학원에서 모뉴멘트-장식예술을 전공하고, 러시아 성뻬쩨르부르크 국립 레핀미술아카데미 조소과에서 수학하고 1998년 귀국하였다.

2019년 광주 롯데갤러리에서 ‘장미빛 인생’으로 늦은 첫 개인전을 열었고, 2020년 광주 금봉미술관에서 ‘여인은 꽃이다’, 2021년에는 광주 영산강문화원에서 ‘화양연화’로 세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그동안 단체전으로는 [뉴밀레니엄 코리아토탈아트초대전](2000, 서울 동아갤러리), [전국조각가협회전](2000~, 서울 공평아트센터), [거리의 일상-구체조각모형전](2001, 성재갤러리), [남도조각가협회전](2002~, 광주 인재갤러리), [광주광역시미술대전](2004, 추천작가 출품), [대한민국청년미술제](2006, 광주 메트로갤러리), [한국현대조각62초대전](2008, 광주 조선대학교미술관), [전남대학교 교수작품전-내면으로 떠나는 여행](2011, 광주 신세계갤러리), [남도조각의 흐름을 보다](2011, 광주 롯데갤러리), [아시아의 눈](2014, 보성 백민미술관), [백민 조규일 예가전](2016,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아트광주](2015~2017,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부산화랑미술제](2016, 부산 BEXCO), [서울오픈아트페어](2016, 서울 COEX), [아트군산 조형예술특별전](2019, 군산 새만큼컨벤션센터) 등에 출품하였다.

공공조형물로는 충렬공 이방실장군 기마상(2002, 함안), 이난영여사상(2003, 목포), 부천시 문화산책공원 환경조형예술품(2004), 전남도청 신청사 설치미술품(2005), 광주학생독립운동 여학도상(2017, 광주) 등을 제작하였다.

제5회(1992)와 제14회(2003)에서 두 번 광주광역시미술대전 대상 수상, 특선 2회(1993, 2003)하였고, 광주광역시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외래교수로 출강(2008~2010)하였다. 현재 전업작가이면서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남도조각가협회·전국조각가협회·전남조각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작품세계

“나의 작업은 사실적인 인체작업을 위주로 하고 있다. 해부학에 근거하여 견고한 인체해석을 바탕으로 고전적이면서도 작품의 내용을 전달하는데 조화를 이루는 오브제와 공간의 구성을 중요시한다. 여인의 인체를 주제로 하며 여인과 함께 꽃, 나비, 새, 동물 등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작품의 내용을 풀어낸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한 여인의 감성으로 여인의 본질적 내면을 이해하고, 상상하고, 젖어들어 작품의 소재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킨다. 삶의 시행착오, 사랑의 시행착오 속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한 떨기 꽃을 표현하며 인체의 데포르메와 은유적인 표현을 통하여 주제를 전달하도록 하였다.”

- 박민광 2019년 개인전 작가노트

“박민광은 그 자신의 삶과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적극 작업에 투영해가며 본인 조각에 특유의 색깔을 덧씌워왔다. 근작에서 자연의 순리에 맞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꽃을 여성의 삶과 병치시킨다. 단순히 시선의 즐거움을 위한 꽃이 아닌, 생에 대한 갈망과 찬사이며… 잉태한 여인을 비롯하여 박민광이 조각으로서 표출한 살아온 시간, 그리고 살아갈 시간들에는 작가 나름의 관점으로 해석한 본연의 여성성이 데포르메의 형태로 제시되어 있다.”

- 고영재(광주 롯데갤러리 큐레이터, 2019년 박민광 개인전 평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