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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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소개

전통 나전칠기를 현대적으로 전승하여 연구 창작하는 최석현 광주광역시 나전칠기 공예명장은 1957년 전남 완도 출생으로 중학교 졸업 후인 1972년 작은아버지에게 나전칠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외길로 들어섰다. 무형문화재 제24호 배금용, 중요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정수화 선생에게 이수하고 개인 나전칠기 공방 등을 거쳐 1986년 양림동으로 활동 거점을 옮긴 뒤 1990년에 최씨공방을 열었고, 2011년부터는 나전칠기 전문 갤러리 ‘늘’을 열어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주요 초대·단체전으로는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09, 광주 이장우가옥), [공방프로젝트 I](2014, 광주 515갤러리), [한국 나전칠기 근현대작가 33인전](2014, 서울 한국나전칠기박물관), [통형칠기 탄생전](2015, 국립광주박물관), [제7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15,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2017청주공예비엔날레](2017, 청주 옛 연초제조창), [세계유목민축제 국제박람회](2019, 카자흐스탄 정부 초청),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2019, 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 [양림골목비엔날레](2021, 2023, 2024, 광주 양림동)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1999) 국무총리상, 전국공예전대전(1999) 금상을 수상했고, 2007년 광주공예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2011년 빛고을공예창작촌(양과동)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한국예총 명인(2013), 광주시 나전칠기 공예명장(2015)으로 지정 받았고, 광주광역시시민대상(2013, 예술대상), 제6회 서암전통문화대상’(2016, 전통공예 분야)을 수상하였다. 현재 최씨공방 늘, (사)빛고을공예문화마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세계

“옻칠은 반복작업이다. 그래서 계속되는 작업은 곧 연속성이요, 그로 인하여 변하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 되기도 한다. 옻칠의 특성은 나무가 갖고 있는 고유의 빛깔과 문양을 그대로 살릴 수 있고, 깊이감과 무게감까지 느낄 수 있으며, 따뜻하면서도 자연에 동화되는 그런 느낌을 만난다. 옻칠한 공예품은 옻칠 자체가 갖고 있는 독특한 자연 성분으로 인체에 이로움을 방부성, 내열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습기에 강해 대를 이어 사용할 수 있는 나무로 만든 그릇은 방습성, 항균성, 방부성, 난연성, 절연성, 내열성 등의 우수한 물성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