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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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소개

분청도자와 백자 달항아리를 주로 빚는 도예가 김기현은 1964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응용미술 전공)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하였다.

1996년 광주 인재갤러리에서 첫 작품전 이후 1997(광주 빛고을갤러리), 2001(광주 무등갤러리), 2002(광주 서구문화센터) ‘달과 더불어 길을 가다’(2016, 광주 은암미술관), 2017(광주 영산강문화원), ‘어질고 넉넉한-김기현 달항아리전’(2018, 광주 롯데갤러리), ‘달이詩 달이어라’(2019, 담양 보임쉔미술관), ‘달이 아리랑’(2020, 구례 화엄사 성보박물관), 2020(광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2021(영암 아천미술관), 2021(광주 갤러리 지금), ‘별밤 달을 보다’(2023, 광주 별밤미술관 in 선운)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주요 단체전은 [광주전남미술문화진흥회원전](2001, 광주 북구청갤러리), [2007강진청자문화제](2007, 강진 대구면 도요지), [무등산](2012,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분장의 멋과 향기](2013, 광주 은암미술관), [2016경남국제아트페어](2016, 창원컨벤션센터), [아트광주](2016, 2017,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간 間](2018, 광주 무등갤러리), [계룡산 철화분청사기](2018,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김기현 장용림 2인전-달항아리, 달빛을 변주하다](2019, 함평 잠월미술관), [목가구와 달항아리](2019,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무등산분청사기협회전-무등산](2019,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아트광주20 특별전 ‘동행-예술가와 함께’](2020, 광주 신세계갤러리), [아트광주21](2021,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흙의 노래, 바람의 빛깔](2022, 순천 조강훈아트스튜디오), [달빛, 달항아리](2023, 광주과학기술원 오룡홀), [김기현 정희창 2인 도예전-달빛에 취해](2024, 광주 금봉미술관), [팔색도](2024, 화순 소소미술관), [아트광주24](2024,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 참여하였다.

대한민국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광주광역시전, 전라북도미술대전 등의 심사·운영위원을 역임했다. 전남대학교, 동아인재대학 등에 출강하였고, 광주미술협회, 한국공예가협회, 신도예회, 광주도예가협회, 광주전남미술문화진흥회, 무등산분청사기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세계

달항아리는 마치 오선지 여기저기에 걸린 음표와 같아서 수없이 많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마음을 비우고 채우고 아날로그 감성을 더하여 오늘도 달을 짓는다. 우리네들 엄마가 밥을 짓는 마음으로.....

- 김기현 작가노트 (2019)

김기현은 특유의 풍만한 형태와 부드러운 곡선, 비정형적인 조형미를 띤 달항아리를 만든다. 조선시대 17세기 이후 등장해 18세기 전반에 걸쳐 제작된 달항아리는 보름달처럼 크고 둥근 모습을 지녔다 해서 달항아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작가는 두 대접을 이어 붙이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해 도자기를 빚는다. 그렇게 빚어진 도자기는 전기나 가스 가마가 아닌 불을 지펴 사용하는 장작 가마를 통해 구워진다. 이때 불의 세기 조절을 위해 가마 앞을 지키고 그것이 다 구워질 때까지 함께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달항아리는 조형미뿐 아니라 작가의 정성도 함께 함축한 작품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