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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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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소개


    부드러운 천소재의 큐빅에 현대인의 삶의 주거공간인 건물과 아파트를 전사시키는 작업을 주로 하는 사진작가 안희정은 1977년 장흥 출생으로 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하였다. 2007년 광주 롯데화랑과 2008년 서울 갤러리브레송, 2010년 광주신세계갤러리와 영천 시안미술관, 2012년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Cube'를 연작 주제로 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아울러 [황금 돼지전](2007,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돼지꿈을 꾸다](2007, 광주신세계갤러리), [사진은 반응이다](2007, 옥과미술관), [블랙박스를 열어 보시겠습니까](2007,조선대학교 미술관), [청년작가전](2008, 광주 메트로갤러리),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전](2008, 광주신세계갤러리), [제로 베이스 액션아트](2008, 광주 대인시장), [필름 속을 걷다](2009, 광주 시안갤러리), [세일 SALE](2009, 광주 상록전시관), [행복한 상상 프로젝트. 신나는 도시 만들기](2009, 고양 어울림미술관), [섬진강 기행전](2009, 광주 무등갤러리), [세상의 빛을 찾다!](2009, 광주디자인센터, 우제길미술관), [330인 전](2010, 서울 선화랑), [A4 DEMO](2010, 광주 매개공간미나리), [국제 젊은 사진가전](2010, 대구 봉산문화회관), [Eco Art Fair](2011, 광주롯데갤러리), [시간의 바깥](2011, 광주 시안갤러리), 아트광주11(2011,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백화점 속의 문화유원지](2011, 광주신세계갤러리), [미술관에 온 동물이야기](2012, 광주시립미술관), [Critical Point](광주 스페이스K)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2008년 광주신세계미술상 수상, 2012년 광주롯데갤러리 창작지원공모에 선정되었다.




    작가의 작품세계
      

    큐브의 진화


      안희정의 작업에서 큐브는 역설적이고 반어적 의미를 표출하는 하나의 장치로 기능한다.  큐브는 산업화된 도시의 대표적인 표상인 아파트 혹은 우리의 일상에 너무 깊이 침투해있는 컴퓨터의 픽셀과 같은 규격화된 사각형의 형태라는 의미를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 사각형으로 된 단자를 상기하는 큐브는 우리들의 삶을 분리시키고 개인을 고립시키는 기능을 하는 단위이다. 작가는 이런 큐브를  반복적인 구조의 한 요소로 사용한다. 그러나 큐브라는 단어가 주는 딱딱한 인상과는 별도로 말랑말랑한 솜으로 채워진 천으로 된 네모난 상자 형태로 된 안희정의 큐브의 작업은 큐브가 갖는 일상적인 의미를 역전시킨다. 


      또한 큐브의 면들에 나타난 다양한 형태의 창이나 문을 보여주는 동일한 반복적인 사진 이미지를 통해 작가는 다양한 인간적 자취의 흔적들을 보여준다. 규격화되고 일상화된 삶의 양태 속에서 그 공간을 생동감 있게 변모시키는 것은 거기서 살아있는 인간의 호흡일 것이다. 이처럼 큐브는 그 이면에 관조적 정취가 내포되어 한편으로는 세계에 존재하는 규격화된 양태를 표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정형화되고 고립된 연약한 인간의 삶으로 인한 현대인들의 고립감을 말랑말랑한 재질의 큐브로 그리고 이것들을 여러 개로 묶어 설치작업으로 보여줌으로써 현대인의 삶에서의 소통의 문제를 작가가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안희정에게 중요한 작업의 화두는 소통이다. 이전의 사각형의 건물을 사진으로 담아내던 작업에 비해 현재의 작업은 사진적 대상을 더욱 간결화하고 사진적 평면이 갖는 한계를 설치를 통해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한편, 천에 인화한 사진 이미지를 입방체인 큐브 형태로 제작하는 작업을 통해 또 하나의 물성을 제공함으로써 관객들이 고정된 시선의 응시에 머물기 보다는 전시 공간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만져보기도 하는 과정을 통해 작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안희정의 작품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이러한 큐브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공간이다.


    - 손영실(경일대학교 교수, 매체이론, 2010안희정 개인전 전시평문 중 발췌) 



    우리는 어떤 시간을 생각할 때 공간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존재의 증거는 거주와 정주를 의미하는 아날로그적이고 물질적인 장소와 공간을 점유하는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의식 속에 추상의 공간과 장소를 갖는 장소를 갖는 것으로도 분리된 듯하다. 푸른 초원 위의 그림과 같은 집은 아닐지라도 혹은 어릴 적 흙으로 빚은 원형의 집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노스텔지어로서의 공간이 디지털 세계에 적용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가시적인 세계엔 없는 마음 속의 공간에 대해 현실 위에 떠있는 무 장소성은 다시 한번 노마드로서의 정체성을 생각하게 한다.

    땅과 장소에 대한 인간의 수평적 점유욕으로 인해 우리에게 잠시 이 땅의 공간을 서구문명을 빠르게 이식한 이방인들과 함께 해야 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은 우리의 지표 위에 분양된 르네상스와 로마네스크, 고딕양식 건물들과 함께 단절되지 않는 역사의 한 지점이 되었다. 그러나 이 시간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한 증거이다. 그리고 우리 근대화 역사의 박제로 남아있는 그 건물들은 어떤 기억장치로서, 다큐멘터리로서,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특별한 기억을 가진 공간이 되었다. 그 건물들이 거기 있어야만 했던 장소성의 의미를 되새김질해보고 그 과거와 유산을 현재의 일부로 만드는 노력이 기억의 재개발이 되기를 바란다.

    지어진지 100년에 가까운 그 집들은 누군가가 살았던 기억의 집들이다. 시간은 사라졌고, 아니 멈췄고 남겨진 것은 장소성을 잃어버린 이상한 공간이다. 마음 속의 추상의 공간과 장소로 남은 것이다.


    - 작가노트 (안희정, 2012년 광주롯데갤러리 개인전 카탈로그 서문에서 발췌)


     



    연락처

    스튜디오 : 사진공방 끼
    010-8457-0492
    http://blog.naver.com/iofi99
    iofi99@naver.com

     

    안희정|Cube|2005|
    안희정_Cube_2005_

    안희정|Cube-sewing scape|2010|
    안희정_Cube-sewing scape_2010_

    안희정|Cube-sewing scape-어떤 동네|2010|
    안희정_Cube-sewing scape-어떤 동네_2010_

    안희정|Cube-sewing scape-돌집|2010|
    안희정_Cube-sewing scape-돌집_2010_

    안희정|곳|2012|
    안희정_곳_201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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