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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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소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은 1969년 전남 담양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 2003‧2005(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06(광주 영상문화관), 2007(대구 이라트갤러리, 광주 신세계갤러리), 2008(홍콩 카이스갤러리, 서울 박여숙화랑, 타이페이 형이상갤러리), 2009(서울ㆍ부산 신세계갤러리, 갤러리 학고재), 2010(광주 신세계갤러리, 서울 선화랑), 2011(미시건대학미술관, 홍콩아트센터 파오갤러리, G20정상회의 특별전-광주시청, 아트센터 나비), 2012(홍콩 콰이푼힌갤러리,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2013(서울‧광주 신세계갤러리), 2015(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 광주 로터스갤러리), 2016(카타르 아트센터, 겐트 아트센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서울 포스코미술관, 북경 화이트박스예술관, 베를린 안도파오갤러리), 2017(서울 아트파크), 2018(부산 소울아트스페이스, 모스크바 마스미디어아트센터, 런던 폰토니갤러리), 2019(대구 달서아트센터, 런던 테이트모던 시네마, 파리 IESA대학, 광주 은암미술관), 2020(강진아트홀), 2021(서울 사비나미술관, 라트비아, 함평군립미술관,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등 40여회의 전시회를 가졌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뉴프론티어 시민예술](2005, 대구역사박물관 공원), [역사 속의 현장과 인물](2005, 광주 나인갤러리), [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2006, 대구문화예술회관), [안산미디어아트전](2006, 안산문화회관), [아시아청년미술제](2006, 창원 성원아트홀), [부산국제영상행위설치전](2006, 부산시민회관), [2006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2006, 서울시립미술관), [명화의 재구성](2007, 서울 사비나미술관), [우리 땅 우리 민족의 숨결](2007, 광주시립박물관), [인터렉티브 영상미술축제- 그림자 숲](2007, 거제문화예술회관), [스미소니언미술관 한국관 개관기념초대전](2007, 주미한국대사관), [상상충전 : 현대미술을 이야기하는 여섯 개의 상상](2007, 안산 경기도립미술관), [과학과 예술의 만남](2007, 서울 사비나미술관),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2007, 독일 칼스루에 ZKM), [신나는 미술관 상상공작소](2008, 창원 경남도립미술관), [이미지의 반란](2008, 서울 KT&G 별관창고), [2008세비아비엔날레](2008, 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원더랜드-히라기사ㆍ이이남 2인전](2008, 상하이 크리에이티브센터), [과학정신과 한국현대미술](2009, 국립현대미술관 찾아가는미술관), [온고지신](2009, 서울 가나아트센터), [흑과백: 자연적인 구성요소](2009, 쿠뉴욕갤러리), [새로운 것으로 존재하기 위한 조건들](2009, 북경 한국문화원), [요코하마개항150주년기념전](2009, 요코하마),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2009, 광주비엔날레관), [런던 숨 프로젝트](2009, 런던 로케비갤러리), [코리안 아이-문 제너레이션](2009, 런던 사치갤러리), [정신의 지형](2009, 국립대만미술관), [아시아아트 인 런던](2009, 런던 알론자케임 파인아트), [제1회 난징비엔날레](2010, 남경), [동방의 등불](2010, 인도국립박물관),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2010, 인천), [G20서울정상회의 나들이전](2010, 서울공예진흥원 등), [고베비엔날레](2011, 일본 고베), [청두비엔날레](2011, 중국 청두), [육감 마사지미디어아트전](2011, 아트센터 나비), [한국의 현대미술전](2011, 대만국립미술관), [솔리드 일루전](2012, 북경), [여수엑스포 SK관](2012, 여수), [코리언 아이](2012, 뉴욕. 아부다비), [A soldier table-60년 기억 130년의 우정](2013, 런던), [한미동맹60주년기념-Crative Vision](2013, 워싱턴 스미소니언협회), [풍죽-대숲에 이는 바람](2013, 국립광주박물관), [All the Way from Korea](2014, 서울 오페라갤러리), [헬로우 아트](2015, 광주시립미술관), [한‧일‧중 정상회담 기념전](201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빌비올라‧이이남전](2016, 벨기에 산트자콥교회), [미디어스토리](2016, 광주 신세계갤러리), [2017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2017, 광주, 빛고을문화관), [백남준‧이이남 미디어아트전](2018, 대전 유성학술문화관), [마인드 탬플](2018, 상하이현대미술관), [LA아트쇼](2018, LA컨벤션센터), [제1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2018, 목포문화예술회관), [Do the right thing](2019, 서울 국회 의원회관), 각자의 시선](2019,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로 미디어캔버스](2020, 서울 만리동 광장), [미디어월 파사드전](2021, 중국 정주 유니크 허난 랜드 오브 드라마) 등의 전시에 출품하였다.

하정웅청년작가상(2002), 제8회광주미술상(2002), 광주신세계미술상 대상(2005), 광주시립미술관 올해의 청년작가상(2005), 광주KBS 올해의 미술가 대상(2009), 제22회 선미술상(2010) 등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나의 작품은 혼돈하는 현대사회에서 디지털의 빛을 매개로 한 본질과 뿌리에 대한 고찰이다. 오랜 시간 제도와 시스템 아래 갇혀 빛을 잃은 고전의 작품들에게 디지털의 빛을 비춰 해방시키며 부활하게 한다. 빛은 시공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본질이 가지고 있던 가치를 발현하게 되며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하게 된다. 여기에 한국적 해학과 풍자적 요소가 접목이 되어 시대상황의 어두운 단면을 승화시켜나간다. 이는 이분화, 양극화되는 사회구조에서 물질(디지털) 정신(아날로그)가 분리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우리의 집단적 문화기억 속에 있는 고전회화, 콘텐츠들을 해학적 요소와 접하여 제도권적인 문맥을 교묘하게 파기시키며 희열을 만들어낸다.”

- 작가노트

“이이남의 작품들은… 차용에 의한 가상적인 이미지들의 조합을 보여주지만, 그 이미지들은 미술 일반에서 볼 때 관조적인 범주로부터 많이 벗어나 있지는 않다. 이런 면에서 그의 작품은 기억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역사적 사실들과 이미지적인 회상의 문제가 작품의 근본적인 상황을 관통하고 있다… 모더니즘이 요구하는 경험의 원리적 환원이라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현상들에 대해 단순한 가공과 병치를 통해 성취되는 의미론적 총체성의 해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적인 패러디의 상황이다.

이이남의 작품들에서 이미지 차원의 내러티브는 텍스트적인 구조를 전제하고 있는 확장적 성격 때문에 그 확장성이 요구하는 개입의 차원이 분명히 관객의 경험적인 체험(전통매체 미술)과 참여(미디어 아트)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는 뉴미디어와 멀티미디어의 차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존재한다…관객의 존재가 작품의 내적인 상황에 개입하는가 혹은 외적인 주체로서 존재하는가가 뉴미디어와 멀티미디어를 구분해 주는 중요한 경계일 것이다…

그러나 차용과 움직임이라는 면을 제외하면 이이남의 작품은 많은 면에서 모더니즘적인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전통매체 작품 제작의 접근방식과 논리적인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의 예술적인 태도의 문제가 중요한 미학적 질문의 원인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이이남의 작품은 감각이 어떻게 새로운 예술적 상황을 전개시킬 수 있으며, 어떻게 시뮬라르크 시대의 예술의 속성을 보여주는가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정용도(미술비평), 2009년 개인전 평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