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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시대의작가들 - 설치/영상/기타

    문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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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소개

    이미지로 세상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진작가 문선희는 1978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5년여 간의 고등학교 교직을 접고 30세부터 사진작업과 글쓰기에 전념하면서 2009우리동네라는 제목으로 대전 모리스갤러리와 광주 자미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2015묻다로 광주 금호갤러리와 곡성 도립옥과미술관에서, 2016년 광주 은암미술관에서 묻다-두번째 이야기개인전을 열었다.

    그동안 ‘Life & Survival Images’(2010, 광주 금호갤러리), ‘작은 것이 아름답다’(2011, 대전 모리스갤러리), ‘신진청년작가지원전’(2014, 광주 D갤러리), ‘접변’(2015, 광주 한평갤러리),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2015, 광주 무등현대미술관), ‘젊은 사진가 보고전’(2016, 광주 갤러리생각상자) 등의 전시에 출품하였다.

    글쓰기와 사진작업을 병행하면서 One fine day in 프라하(2008, 넥서스), 눈물이 마려워(2013, 북노마드),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2016, 난다) 등을 출판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2011,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정부는 단 한 마리만 의심스러워도 해당 농장은 물론, 반경 3km이내의 모든 농장의 동물들까지 살처분하라는 지엄한 명을 내렸다.
    그로인해 전국에 있는 430만 마리의 돼지염소사슴과, 64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속절없이 파묻혔다.
    매몰은 급박하게 전개되었다.

    정부는 규칙을 만들었고, 그 규칙에 따라 예외 없이 파묻었다. 그곳에 죽음은 없었다.
    다만 상품들이 폐기되고 있을 뿐이었다.
    판단은 거세되고 효율만이 작동하는 동안 동물들은 면역력을 놓쳤고, 대지는 자정능력을 잃었다.
    그리고 우리는 인간성을 상실했다.
    이 작업은 합리성과 경제성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우리 사회시스템에 의해 산 채로 매장된 동물들과 함께 우리들의 인간성마저 묻혀버린 땅에 대한 기록이다.

    - 문선희 작가노트(2015묻다개인전에 붙여)

     

    문선희 작가는 낡은 벽들이 말하는 걸 듣고, 구덩이에 살처분된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타자의 고통에 유난히 민감한 그녀는 잘 들어주는 것이 가장 잘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글과 사진을 통해 고통의 오감도(烏瞰圖)’를 그려내는 것이 살아남은 자의 몫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다.

    이 책에는 1980년 광주를 겪어낸 ‘80명의 아해들의 증언이 담겨 있다. 그들의 유년을 향해 물었으나, 다 묻지 못했다. 그들은 말했으나, 다 말하지 못했다. “증언은 말을 못하는 자가 말을 하는 자에게 말하게 만드는 곳에서, 말을 하는 자가 자신의 말로 말함의 불가능성을 품는(견디는) 곳에서 발생한다는 아감벤의 말처럼, 증언의 진실은 말함에 대한 윤리적 요구와 불가능성 사이에서 간신히 어떤 섬광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말함의 불가능성을 품고 견디며 80명의 말을 받아 적는 동안, 그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역사 저편으로 잊혀져가는 기억의 조각을 발굴하기 위해 좁은 골목들을 찾아다닌 노고와 사랑 덕분에, 우리는 오월 광주의 새로운 오감도를 갖게 되었다. 거대서사만으로는 온전히 말해질 수 없었던 역사의 편린들이 무서운 兒孩와 무서워하는 兒孩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온다.

    - 나희덕(시인, 2016년 문선희 개인전 '묻다-두번째 이야기'에 붙여)




    작가 문선희의 사진 작업들은 의심할 바 없이 텍스트-이미지 형식으로 한 집단이 기억하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단편으로 지시하면서 망각은 기억을 치유하고 기억은 망각을 일깨우는 인류학적 순리를 암시한다.박제되는 교과서 역사와 사라지는 기억의 단편을 사진으로 대조하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지속에서 무엇이 역사이고 진실인지 기억의 조형성과 역사의 인공성 사이에 존재하는 판단의 딜레마를 은밀히 묻고 있다.”

    - 이경률(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2016년 문선희 묻다-두번째 이야기전시리플릿 평문)

     



    연락처

    010-9883-2990

    sunnybymoon@naver.com
    www.moonsunn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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