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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시대의작가들 - 설치/영상/기타

    김광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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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소개

    입체조형·설치를 주로 하는 김광례는 2010년 호남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각을 전공하였다

    2013그대 이제 잘 가라’(광주 DS갤러리), 2017‘Lost & Found’(광주 갤러리 봄)에서 두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단체전으로는 이상한 열매전’(2009, 부산경륜장), ‘테러리스트’(2011, 광주 시안갤러리) 전시, 호남조각회전(2011~ , 광주 양림미술관 등), 2011 젊은 작가 10인 초대전-초심(2011, 광주 시안갤러리), 2013전국조각가협회전(2013, 부산문화회관), 광화군 신감각(2014, 조선일보 갤러리), 전국조각가협회전(2014, 갤러리미술세계), 청동회전(2014~ ,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순천문예회관, 광주 자미갤러리 등), 현대조각가 Benz 조우하다(2016, 벤츠 강남전시장), 다므기(2017,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등의 전시에 출품하였다.

    2008·2010광주광역시미술대전 특선, 2009강원도눈조각대전 특별상, 2009전라남도미술대전 특선 (목포문화예술회관전시), 2013 전국조각가협회 정기전 올해의 작가상 특별상 등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김광례의 작업은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저질러진 참혹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더구나 비슷한 사건을 경험했던 이들에게는 훨씬 강렬하게 지난 기억들을 되살려낸다. 그러나, 그의 작업은 그런 정치적 사건에 대한 고발도, 비판도, 사건의 되새김도 아니다. 거부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저항도 아니다. 순식간에 휩쓸려간 재해였든, 사고에 의한 것이었든, 억울한 집단적 희생이었든지 간에 이러저런 사연들을 가진 숱한 혼백들에 대한 씻김과 영생 평안을 기원하는 제의이다.

    김광례의 작업은 거대한 정치적 희생을 주된 소재로 위령의 장을 꾸미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전시작품에 차용한 이미지 그대로 캄보디아 킬링필드(Killing Field)를 특정하여 재현하거나 비판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자행된 충격적인 학살과 비인도적 죽음들에 관한 상징적 이미지인 것이고, 이를 통해 인간세상의 자의적 이데올로기와 이기적 욕망이 만들어낸 엄청난 희생들을 애도하고 원혼을 달래는 진혼제인 셈이다. 외부적인 상황으로 가해진 죽음, 본래 자기육신에 부여된 생명시계가 다하기도 전에 돌연 세상을 떠나야 했던 숱한 혼령들에 대한 위령제라 할 수 있다.

    김광례의 작업은 세상의 무고한 희생에 대한 해원의 장이면서, 작가 스스로도 개인사적 상처의 극복과 치유의 살풀이로 삼고 있다.

    - 조인호 (미술사가, 2013 김광례개인전 평문 중)

     

    작가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자기가 의식(意識)을 행하는 자아(ego)’에게 던지는 쉼 없는 메시지와 관계가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Lost & Found>에서 죽음을 상징하는 삼베 천을 통과하면 한지로 만들어진 4개의 원뿔형 조형물이 은은하게 빛을 비추고 있음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서 이 조형물은 최근에 곁을 떠난 작가의 어머니 뱃속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것은 작가의 무의식이 죽음의 트라우마를 넘어서 가장 심오한 내적인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기를 상징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4개의 조형물이 둘러싸고 있는 곳에는 종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종은 무엇인가에 대한 어떤 깨달음, 또는 스스로에 대한 자각을 상징한다. 다시 말해서 종은 진정한 자신의 본래 모습에 대한 앎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Lost & Found>는 작가가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자기를 찾아내고자 하는 무의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의 목소리가 시키는 개성화의 실현을 통하여 의식과 무의식의 조화상태인 전체적인 존재로서 영혼의 안정과 평화를 얻고자 하는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김병헌 (미학미술사학 박사, 2017 김광례개인전 도록 평문 중)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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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la0923@naver.com

    김광례 &lt;그대 이제 잘가라&gt;, 2013, 혼합매체, 167x520x800cm
    김광례 <그대 이제 잘가라>, 2013, 혼합매체, 167x520x800cm

    김광례 &lt;기억하고 기억하라&gt;, 2013
    김광례 <기억하고 기억하라>, 2013

    김광례 &lt;가식 II&gt;, 2013, 40x45x194cm
    김광례 <가식 II>, 2013, 40x45x194cm

    김광례 &lt;희생&gt;, 2016, 세라믹,사람뼈,도자. 25x30cm
    김광례 <희생>, 2016, 세라믹,사람뼈,도자. 25x30cm

    김광례 &lt;Lost & Found&gt;, 2017
    김광례 <Lost & Found>, 2017

    김광례전 &lt;Lost & Found&gt;, 2017
    김광례전 <Lost & Foun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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