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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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소개

주로 플라스틱빨대로 식물 주제의 입체조형 설치작업을 하는 정찬부는 1976년 보성출생으로 2001년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와 2006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조소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동안 개인전으로는 ‘내안에 짓다’(2004, 서울 갤러리피쉬), ‘In the garden’(2008, 서울 성보갤러리), ‘발아’(2012, 서울 갤러리도스), ‘Artficial Spectrum’(2014, 서울 공아트스페이스), ‘전이되는 공기-Into the nature’(2015, 광주·안양 롯데갤러리), ‘명상의 시간’(2017, 샤르자 디자인1971 스튜디오) 등을 가졌다.

이와 함께 푸른흙 창립전(2003, 서울 종로갤러리), 중앙조각회전(2004, 서울 관훈갤러리), 2005 사소한 것의 가치(인사갤러리, 서울), 한국조각가협회전(2006,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푸른 흙 정기전(2007, 서울 성보갤러리), 과천국립과학관 개관기념(2008, 과천국립과학관), 노스텔지아(2009, 보성 백민미술관), 일상의 기호(2009, 서울 Space Hole and Corner), 국제현대미술 광주아트비젼(2009,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야생동물들-야생 도라산에 가다(2009, 파주 도라산평화공원), Plastic poem(2010, 서울 키미아트), Object-Object(2010, 서울 삼청갤러리), 씨앗 저장소(2010, 서울 세오갤러리), 반려식물(2010, 양평 닥터박갤러리), 나비의 꿈(2011, 광주시립미술관), The earth(2011, 서울 성북구립미술관) 숨 쉬는 입체정원(2011, 서울 홍은예술창작센터), Art Plage-돌아와요! Mr. Summer(2012, 서울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백일의 꿈(2012, 김해 클레이아크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개관기념전(2012, 양평군립미술관), Green art(2013, 화순 소아르갤러리), 상상정원(2013, 서울 구로아트밸리), UP CYCLING ART(2013, 수원 AK갤러리), 신선한 하루(2014, 서울과학기술대학미술관), There are Reasons to Begin(2014, 방콕 Numthong Gallery), 정글파티(2014, 부산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 이상한 정글 미술관(2014, 대구 대백갤러리), 상상공장 살아있는 미술관(2014, 오산시립미술관), 싹(2015, 수원 AK갤러리), UP CYCLING 그 절대적 존재감(2015, 포항현대미술관), 내 마음 속의 상상정원(2015, 여수 예울마루), 畵畵-반려·교감(2017.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제12회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2018,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조원), Change : 달리보기(2019, 서울 인사아트센터) 등의 전시에 출품하였다.

가송예술상 대상(2013, 가송재단후원)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

“대량생산되는 플라스틱 빨대를 주재료로 등장시키는 작가는 자본주의의 무분별한 복제와 소비를 비판적인 관점에서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의 특질에서 미적 가치와 메시지를 이끌어낸다. 그러나 단순히 가시적인 미감에 국한하지 않고 일관된 내용을 구축한다. 자연계는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모든 외부 세계로서, 비정형성으로 인한 유동적인 에너지, 나아가 생성과 소멸, 재생성이라는 순환의 서사를 역설적이게도 현란한 인공물의 파편을 집적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아름다움으로의 순환, 그리고 그 가능성을 역설하는 조형어법은 최근 들어 더욱 구체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작가는 물질감에 천착하며 원자, 픽셀과 같은 기본적인 생성 구조만을 상기한다. 물성만을 부각시킨 구조물들은 그것이 단순히 생산과 소비, 폐기의 과정에서 나아가, 원형으로 전이될 수 있는 순환구조의 단초를 제시하는 것이다. 종국에는 풍성한 시각언어로 재구축된 플라스틱은“자연물에서 무생물까지를 포함해 끊임없이 불멸하기를, 그리고 생명력을 내포하기를” 바라는 정찬부 작업의 논점을 고스란히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