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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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소개

설치와 영상작업을 주로 하는 유지원은 2008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조소전공)을 졸업하고, 일본 동경에서 2년여 체류하다 프랑스로 건너가 안시 국립예술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2018년까지 활동하다 2019년 광주로 돌아왔다.

개인전은 2019년 광주 주안미술관과 Iconoclastes갤러리, 2020년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등에서 3회를 열었다.

단체전으로는 [그룹 퓨전 발표전-일상의 전환](2008, 광주 롯데갤러리),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2014, 안시), [Blue Wave](2016,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u fond, La forme, La Fabric](2018, 안시 Salomon 현대미술재단), [Carbone 18 국제현대미술축제](2018, 생떼띠엔느 Solarium Tournant), [RGB 1‘st 미디어아트특별전](2019, 광주 국윤미술관), [CONTEMPORARY YOUNG ARTIST IN NAMDO 2019](2019, 담양 담빛예술창고), [Re Born City,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기획전](2019, 광주 미디어338), [2019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White Magic City](2019, 광주 ACC), [작은 비엔날레, 야외 조각설치](2019, 고흥 연홍도), [아젠다 하이웨이 1111](2019, 광주 미로센터&야크갤러리), [월산 부르스; 전복된 도시](2019, 광주 OverLab, 월산동 일대), [발(發)광(光)](2020, 서울 G&J갤러리), [The Bunker](2019,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지하1층), [기억의 교차](2020, 광주 주안미술관), [2020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빛과 공존의 미학](2020, 광주 국윤미술관), [빛의 혀를 가진 그림자](2020,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2016년 유성준 감독의 한일합작영화 ‘Moderne Love’에 참여한 바 있고, 2016년 요코하마 Koganecho Bazaar 2016 레지던스의 어시스턴트였으며, 2019, 2020년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시 8기 9기 입주작가였다. 현재는 광주를 기반으로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작품세계

"나는 ‘가치의 재구성’ 이란 주제 아래 사회 안에서 버려지거나 무시되어 온 공간(장소), 오브제 그리고 존재 또는 기억과 역사의 흔적들을 바탕으로 그것들을 이용하며 조각, 설치, 영상 작업들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장식적 가치’ 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시공간 안에서 반복되는 생성과 소멸을 건축적 이미지들을 차용하며 표현하거나, 실제 건축 재료들을 이용하여 재구성하거나 재해석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나는 개인이나 집단의 기억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들의 보이지 않는 가치, 또는 흔적들 역시 이야기하고자 한다."

- 2020년 작가노트 중

도시 곳곳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지구에서 삶의 체취를 채집하는 유지원의 ‘흔적 수집가’ 활동은 설치와 영상작업으로 옮겨진다. 마을과 집들의 흔적과 함께 그 공간의 주체인 인물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접근도 중첩된다.… 화려하고 산뜻한 현대문명 이면의 인간적 온기와 정겨움을 조형적인 작업으로 재활용해내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그것은 철거된 재개발지구나 집들에서 채집한 삶의 잔편과 자취들을 시각적 조형작업으로 전환시키는 일이다. 그런 일련의 작업에서 다만 해체된 개개인의 가족사나 마을구성원들의 삶의 흔적과 온기를 되짚는 작업일지라도 그것을 채집하는 과정이나 발견된 오브제의 제시만이 아닌 ‘가치의 재구성’을 보다 독자적으로 특화할 수 있는 명료한 조형해석이나 변환도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