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환 초대전 '회상_바람이 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포미술관 작성일22-08-03 12:56 조회1,260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본문 □ 작가 박구환의 작업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섬마을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생명의 결실을 의미하는 화려한 꽃이 만개한 나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는 작품 속 자연의 모습을 통해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익숙하고 정겨운 감각들을 되살려 냄으로써 담담하게 전해지는 감정들이 삶의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 그에게 자연이란,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풍경이 아니라 그 무엇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본바탕의 감성이며 그곳의 향기, 색상과 형태 그리고 아무 의미 없이 들리는 소음들마저도 함께 어우러진 순수함 그 자체임을 작품을 통해 느낄수 있다. □ 미술관 개관 초기 박구환은 판화 작품을 통해 우리 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다. 흑백의 강렬한 이미지가 아닌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다색 판화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바다를 끼고 펼쳐지는 자그마한 산등성이, 푸른 들판 사이사이로 들어선 작은 집과 꽃이 만개한 나무, 자연속에 한가로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 곱고 예쁜 풍경들로 가득한 눈부신 전시였다. 소멸기법의 목판화였다. 오랜기간 박구환은 판화가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전시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그가 선택한 새로운 작업, 유화 45점이다. □ 향수어린 고향의 모습인 듯 잔잔하게 펼쳐지는 작품의 서정적 분위기는 미술관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