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림 개인전 '저만치 꽃이 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문예회관 갤러리 작성일23-05-14 10:42 조회1,260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 본문 광주문화예술회관 전시지원 공모전시 “저만치 꽃이 온다” -장용림 개인전- 2023. 5. 12.(금) ~ 6. 11.(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봄날의 기운을 가득히 머금은 5월을 맞이하여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 피고 지는 꽃들을 화폭에 담아내는 장용림 작가의 <저만치 꽃이 온다> 展을 5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용림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으로, 이른 봄을 알리는 매화꽃부터 연보랏빛 오동꽃, 새하얀 목화꽃 등 다채로운 꽃을 표현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저만치 꽃이 온다’라는 주제는 김소월의 ‘산유화’라는 시에서 ‘산에 / 산에 /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라는 시의 구절처럼 아주 가깝지도 그렇다고 멀지도 않은, 저만치 거리에서 천천히 피어나는 꽃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을 담고 있다. 장용림 작가는 꽃을 소재를 다루며, 아름다운 자연의 빛깔을 내기 위해 분채와 석채 등으로 여러 번 중첩하여 색을 올리는 기법을 사용한다. 눈꽃송이를 닮은 목화꽃, 달항아리에 가득 담긴 오동꽃, 고목에서 피어난 홍매화 등을 청아하고 차분한 색감으로 표현하며, 정교한 묘사와 여백으로 여유와 사유를 느끼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심상을 끌어낸다. 누구에게나 겨울처럼 춥고 어려운 시절은 있고, 봄처럼 새싹을 틔우며, 여름처럼 싱그러운 날을 지나, 가을처럼 풍부한 수확물을 얻는 시기가 있다. 힘들었던 기억을 돌이켜 보면 좋았던 시절이 떠오를 때가 있듯이, 그 당시 우리는 만개한 꽃처럼 찬란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장용림 작가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꽃은 핀다는 희망과 내일을 꿈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전시를 준비하였다”라고 전한다. 때로는 거리에 피어난 꽃들만 바라보아도 일상에서 지치고 힘든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이번 전시도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기대해보며, 전시장을 가득 수놓은 꽃들로 완연한 봄의 향연을 느껴보길 바란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장용림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개인전 10회,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 회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 (613-835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