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재 초대전 '나의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갤러리리채 작성일17-11-03 16:55 조회2,191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본문 갤러리 리채 11월 기획초대 임근재 ‘나의 노래’展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40여년의 화업… 전남 장성 출신 서양화가 임근재 개인전 수채화보다 맑은 유화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나팔꽃’과 ‘여인’을 그려내노래하는 가수처럼 그림 그리는 일로 자신의 회화적 언어를 노래하는 서양화가 실제로 국악•대중가요를 좋아하는 작가 개인 취향을 화폭에 담아 작품 속 여인들은 대금, 바이올린 등 동•서양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가 소리 없이 피는 침묵의 꽃무더기에도 존재의 외침과 생명의 선율이 있다고 느껴틈틈이 그렸던 수채화 소품도 20여점 공개, 2018 아트달력 제작 및 판매 예정 갤러리 리채는 정유년 11월 기획초대전으로 전남 장성 출신 서양화가 임근재(53)의 개인전 <나의 노래>를 개최한다. 임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근 40여년의 화업을 지속해오면서 사실주의적 자연 풍경과 인물, 나팔꽃과 몽환적인 추상 풍경, 비구상과 구상을 접목한 배경의 과감한 생략과 색채의 강렬함 등을 보여주며, 무수한 변신을 꾀한 서양화가다. 그는 최근 작품에서 화폭 곳곳마다 ‘절제’와 ‘비움’, ‘조심성’이 서려있는 그윽함으로 길가의 풀꽃일 뿐일 동백꽃, 나팔꽃, 소나무 등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 속 스쳐지나가는 소재를 화폭 위에 호명하여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자신이 관찰한 식물들이 들려주는 침묵의 공연에 대한 감상으로 풍요로워 진 작가 스스로 ‘존재의 소박함’이자 ‘존재의 절정기’를 화폭에 박제시키며 ‘존재의 영원성’을 지켜내고 있는 행위를 무수히 반복, 또 반복하고 있다. 작가 임근재는 자신의 구도행위와 같은 비구상과 구상회화의 접목, 색채의 과감한 시도, 구도와 소재의 변화 등을 통해 지난 40여년의 화업을 잇는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스스로 식물들의 영혼을 수집하는 독보적인 파수꾼이 되었고, 꽃들의 말을 이해하는 유일한 번역자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이들의 존재를 알려온 장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월의 무상함을 빗겨가듯 끝내 작가 자신이 천착해 온 색면 추상의 배경의 몽환적인 풍경 속에 아득히 떠오르는 나팔꽃 덩굴과 꽃봉오리를 받치고 키워낸 숨은 줄기와 이파리들의 풍성한 어울림, 그리고 여타의 풀꽃들이 동시에 등장하는 여유로움, 언제나 꿀을 찾아 맴도는 한 마리의 꿀벌이 피력하는 자연물들 간의 교감이 곧 인간 사회의 교류와 폐쇄된 마음을 열어젖히는 긍정과 희망의 은유로 급부상하며,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들의 등장, 해금과 같은 전통 국악을 켜는 현대 국악가나 족두리를 쓰고 색동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몸을 꽃무더기 속에 존재하게 하는 ‘인물과 자연의 조화’를 일궈내기도 하는 원숙함이 돋보이고 있다. 꽃은 홀로 피지만, 무리지어 피어 있든, 아니든 간에 존재 스스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자신의 생을 살다가 간다. 측은하고 가녀린 꽃을 대상화하여 바라보는 ‘관상용’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는 존재 자체의 본질로서의 꽃의 생명이 단순한 아름다움과 화려함, 애틋함과 절묘함에서 멀어져 초연한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임근재 작가의 전시에서는 서양화 속에서의 한국적인 것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며, 그의 시선은 꽃들의 움직임을 소리로 인식하는 오랜 세월을 느껴볼 수 있다. 그는 표현주의적 풍경화를 추구하면서도 회화의 모방, 재현이라는 구상회화의 기본과 핵심을 놓지 않는 꽃그림을 그려오면서 이제껏 그의 입으로는 한번도 소리내 보지 못했던 작품에 대한 작가의도도 최근 스스로 밝혔다. “나팔꽃이나 소나무, 동백꽃 등을 보이는 그대로이지만 나만의 시각 설정을 통하여 향수어린 동경을 그려 볼려고 노력을 한다.”, “리듬으로 가수들이 자신의 살아가는 노래를 한다면 나는 그림으로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노래한다.”는 임작가는 평소 김광석이나 산울림의 대중가요를 좋아하며, 세상의 모든 이슈가 아닌 평범한 소시민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개인의 취향도 덤덤히 이야기한다. 그가 화업의 꽃을 피우기 위해 내달린 인생이라고 보기엔 ‘꽃그림’ 하나로 승부수를 볼 수 있기 차마 어려운 그 무수한 차별점이 없는 평범하고 흔한 소재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늘 자신만이 가진 재능과 노력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의 변화를 꿈꾸며 아직도 성장기의 청년 작가처럼 개인전의 시기가 돌아올 때마다 가슴앓이의 긴장감을 놓지 않는 화가 본연의 자세와 태도를 잃지 않고 있다. 갤러리 리채 초대전에 임하는 그의 화폭은 더 커지고, 더 선명한 나팔꽃이 관람자의 눈앞에 드러나며, 함께 어우러진 여인들의 입엔 대나무로 만들어진 국악 관악기의 꽃 ‘대금’, 또 서양 현악기를 든 여인도 보듬는 나팔꽃 풍경으로 자신의 화업의 다양한 가능성과 그 성과를 모두 응축한 ‘화합의 오케스트라’를 꿈꾸고 있는 듯 보인다. 갤러리 리채 학예연구실장 박은지는 “‘꽃’과 ‘여인’이 난무하는 회화 장르에서 그 의미의 상징성과 천편일률적인 구도와 소재가 너무도 익숙해진 관람객이라면, 임근재 작가가 지난 시간동안 피워낸 무수한 풀꽃들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상기하면서 결코 일상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낯설게 다가오는 꽃무더기의 향연에 참석하는 것에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며, “사회문제와 예술철학을 내포한 개념미술이 현대 예술에서 동시대 장르의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어서 더 어렵기만 한 미술세계에서 다소 고전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재현 회화의 진수는 아마도 형태에 따르는 본질을 어떻게 더 잘 드러낼 수 있을지 평생을 고민한 임근재 작가의 투쟁과 같은 노력의 결과물에서 다시금 새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임근재 작가는 1993년 광주 궁동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30여회의 개인전, 기타 그룹전 및 기획전 250여회 출품의 경력이 있으며, 광주광역시미술대전 대상&특선, 전라남도미술대전 우수상&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특선의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광주시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전남도전, 여수바다사생대전 심사위원, 무등회, 1982회, 한국미협, 탑전, 중작파 회원이며, 광주시전, 전남도전 초대작가이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초대작가 : 서양화가 임근재(010-2604-0357)] 전시기간 : 2017.11.10.(금)~11.30.(목) * 오프닝 : 2017.11.10.금 (4~7시)운영시간 : 평일(월~금) 09:00~10:00, 토•일•법정 공휴일 휴무전시관람 및 작품구매 문의 : 062.412.0005갤러리 리채 공식 홈페이지 : www.galleryriche.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