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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기획자 초청 신년기획 박승혁 'Perception'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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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무등갤러리 작성일18-01-26 10:24 조회2,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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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갤러리, 외부 기획자 초청 신년기획전

    박승혁 <Perception> 개최


    1
    월 후원전시 2018.1.15.~30.



    인디음악과 영상 디자인의
    Collaboration 창작물을 상영하는 전시기획

    지역출신 뮤지션, 작곡가, 사운드 디자이너, 미디어영상 제작자의 융·복합 공연

    신년맞이, 예술의 거리에 뜨거운 열기 가져다 준 청춘의 동력 소중해

    지역 청년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와 네트워크 확대·교류·실험의 장으로 거듭나길

    오프닝 퍼포먼스 <ART OF CRUSH PERFORMANCE> 독특한 라이브 공연

    클로징 비올라 솔로 연주와 천문학 강연도 기대되는 프로그램


    지역 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자처해 온 무등갤러리에서는
    2018 신년기획전 <Perception>을 내달 30일까지 개최한다. 지역 출신의 청년 작가 중에서 서울 등 타지에서 주로 활동해 온 뮤지션과 사운드+미디어 영상 디자이너 등 다양한 장르와 기획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주로 인디음악 뮤직비디오나 사운드 디자인 등을 영상 제작물과 콜라보한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 ‘Devils’의 일원이기도 한 박승혁(31) 작가는 자신이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작업해 온 영상 작품 3점과 미디어 디자인 영상 설치물 1점을 개인전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공간 디자인을 통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익숙한 동선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 몰입하는 체험을 유도하고자 한 점이다. 실제로 박승혁 작가의 신작이기도 한 <Cockpit>의 주인공인 가수 Unusual이 작품 속에서 화이트큐브의 작은 방에서 이상세계를 꿈꾸며 현실세계로 탈출하는 장면을 복사해 옮겨 놓은 것처럼 전시장을 꾸몄다. ‘등 문자기호가 전시장 곳곳에 배치되고, 흰색 조명등이 천장과 바닥에 ‘grid’선을 따라서 배치되는 등,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초호기조종석을 연상케하는 하얀 우주선안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공간을 제시했다. 전형적인 화이트큐브 미술관과 같은 분위기마저 자아내는 공간 구성은, 제도권 미술에 가까운 아우라 속에서 인디밴드의 음악과 자신의 영상 창작물을 공연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Unbalance’의 미학을 추구하였다.

    전시장에 설치된 하얀 가벽 설치물로 무등갤러리의 공간은 두 개의 사각형으로 나뉘어 직사각형 하얀 방에서는 TV 모니터 속에서 흘러나오는 영상 제작물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정사각형의 붉은 방에서는 하얀 커텐 뒤에서 천장으로부터 걸려 공중에 떠 있는 사각 나무 틀 속 흰 천에 쏘아 진 영상 제작물 두 편을 감상할 수 있다. 2015년 제작된 우주소년단의 뮤직비디오는 이원화된 빌딩과 하늘, 야경 등을 소재로 편집된 영상물로 박작가가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무등갤러리 전시를 위해 제작된 박작가의 디자인 엽서는 화이트큐브 방의 한 가운데 세로의 흰색 직사각형 책상 위에 쏘아진 푸른 물결 무늬와 같은 영상의 연속과 함께 제시된다. ‘in the room’, ‘perception’, ‘on cockpit’이라는 3단계의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가 담긴 영상 디자인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오프닝 퍼포먼스는 18일 오후 6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열렸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뮤지션들이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ART OF CRUSH PERFORMANCE>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사운드+미디어 영상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박승혁, 작곡가 Unsinkable, 가수 Unusual 3인이 함께 진행한 퍼포먼스 공연은 박승혁의 Live 영상 작품 소개와 사운드가 어우러진 오디오 비주얼(Audio Visual)’ 형식의 이색공연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전시의 협찬은 에꼴드플라워 광화문점 이새봄 플로리스트의 스콘, 딥앤더치 고형석 실장의 아트앤더치 커피원액, 도아인터내셔널의 대표 이동석의 소넨호펜 독일 직수입맥주 등으로 알려졌다. 마치 클럽에 온 듯한 미술관 전시의 저녁 오프닝은 젊은 에너지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전시를 섭외한 김잔디 무등갤러리 큐레이터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 공간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에게 연결시켜주고 싶다.”, 예술의거리 인근 갤러리, 꽃집 사장님 등을 초대해 독특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오프닝에서는 갤러리 리채 학예연구실장 박은지 큐레이터가 사회를 맡았으며, “휴가 동안 외부 기획을 맡아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갤러리에서 전시와 공연을 진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청년 작가들에게 교류의 장, 실험의 장으로 잘 활용될 수 있는 무등갤러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닝 퍼포먼스 공연에 이어 클로징 공연과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비올라 솔로 연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사랑으로>, <애모>, <울게 하소서> 등 임경애(광주시립교향악단원) 연주자의 공연과 함께 박종철 이학박사(국제환경천문대과학관장)의 강연이 <아티스트에게 드리는 천문우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미술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3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무등갤러리(062-236-252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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