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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감 美感, 미감 味感을 돋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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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롯데갤러리 작성일13-09-09 16:27 조회4,4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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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으로 풀어낸 일상의 맛, 그 멋 찾기

    전시명칭 | 미감 美感, 미감 味感을 돋우고
    전시기간 | 2013. 9. 11 ~ 10. 2 / 별도의 오프닝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김진욱, 박성완, 박수만, 박태규, 정경래, 하영희, 황순일, 황인선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광주점(광주은행 본점 1F)
    관람시간 | 10:30~19:30 / 전시 종료일 관람 시간은 오후 6시까지입니다.

    롯데갤러리에서 가을맞이 및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미감 美感, 미감 味感을 돋우고'展을 준비합니다. 이번 자리는 남도를 상징하는 음식과 그와 관련한 풍속에 관한 이야기로, 생의 욕구와 더불어 사람살이의 일상을 보다 넉넉한 기운으로 채워 온 음식에 관한 단상들이, 미술인들의 감성에 의해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집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있는 것의 총칭인 음식은 그것이 단순히 오욕(五慾) 중의 한 시초이기에 앞서, 인간사의 흥취와 민낯이 여실히 반영된 삶의 궤적이나 다름 없습니다. 특히 사계절의 구분과 지역별 기후 차이가 확연한 우리나라는 각기 자원에 따라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했고, 풍속별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잔존합니다.

    소비사회의 한 경향을 반영하는 근래의 음식문화는 웰빙(wellbeing)과 힐링(healing)의 범주에서 다뤄지고 있는데, '양질의 삶 추구'라는 가치의 관점에서 식문화에 접근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번 전시에 선보여지는 작품들은 음식의 사실적인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음식과 관련한 일상의 의미와 가치, 저마다의 삶의 경험들이 농축돼 있는 경향을 띱니다.

    더불어, 음식과 식문화에 관한 메세지나 그것의 내용이 갖는 매력은 접근 방법에 있어 다양성을 내포한다는 것인데, 이는 예술 향연의 다채로움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면이라 여겨집니다. 어찌 보면 미술과 음식문화는 일상의 공기와 같이 인간 감성의 한 축을 차지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네 정서에 농후하게 박힌 먹거리의 나눔은 곧 마음의 나눔입니다. 특별하지 않기에 지극히 일상적인 맛의 미감(美感), 그 담박한 미감에서 생의 진정한 맛과 멋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여느 때보다 더욱 풍성한 가을맞이 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롯데갤러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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