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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향한 따스한 시선과 기록-박정희 할머니 육아일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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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 롯데갤러리 작성일15-06-16 08:47 조회3,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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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향한 따스한 시선과 기록

    - 고 박정희 할머니 육아일기


    롯데갤러리
    6월 특별기획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전시기간
    | 2015. 6. 18() ~ 7. 13()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광주점(롯데백화점 11F)
    주최/주관| 롯데백화점 광주점 / 롯데갤러리 광주점
    출품작품 | 1945~60년대 제작된 육아일기 원본, 창작동화책, 회화, 편지 등 유품 80여점


    롯데갤러리에서는
    6월을 맞이하여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담긴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을 선보인다. 박정희 할머니(1923~2014)는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차녀이자, 해방과 한국 전쟁의 혼란기 속에서 쓰여진 다섯 자녀를 위한 특별한 육아일기의 저자로 유명하다. 또한67세의 나이에 수채화가로 데뷔하여 그림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소통했으며, 이러한 삶에 대한 환희와 감사를 실천하던 할머니의 모습은 여러 차례 언론에 소개되어 대중의 따뜻한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정희 할머니의 다섯 자녀인 명애, 현애, 인애, 순애, 제룡의 출생부터 7세 때까지의 성장과정을 그린 육아일기와 첫째 딸 명애와 함께 만든 창작동화책 원본, 그리고 회화와 편지 등의 유품을 선보인다.

    우리 나라가 일제에서 해방되고 한국 전쟁이 발발하던 1945~60년 사이에 제작된 다섯 권의 육아 일기는 할머니가 직접 그리고, 쓰고, 제본으로 엮어 만든 것이다. 일기는 자녀들이 좋아한 음식부터, 취향, 성격, 별명의 유래 등을 꼼꼼히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할머니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며, 6.25전쟁, 1.4후퇴 그리고 4.19혁명 등 당시의 시대 정세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마치 한 권의 작은 역사책을 보는 듯하다. 아이들을 위한 적당한 동화책이나 한글 교육책을 구하기 힘들던 시절에 그것의 대용으로도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기 시작한 육아일기는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있다.

    어려운 시대를 살면서도 아이들에게만큼은 사랑 충만한 삶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가족애를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리는 삶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하루를 그저 충실히, 재미있게 살아가야지요.”
    _ 희망 인터뷰 -

    박정희(1923~2014)
    박정희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인 1923년 한글 점자를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경성여자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인천 제2송림보통학교 교사로 재직 했으며, 1944년 평양의전 출신의 의사이자 독립운동가 유두환의 아들인 유영호 선생과 결혼하여 평양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다. 1947년 친정이 있는 인천시 율목동으로 내려와 6.25 전쟁을 겪었으며, 평양에서 피난 온 시댁 식구들을 포함해 23명이나 되는 대가족의 살림을 돌보면서도 기도와 음악, 그림과 유희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왔다. 슬하에 14녀를 두었으며, 45년부터 60년대까지 아이들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마음으로 다섯 남매가 태어나서 한글 배울 때까지를 기록한 그림 육아일기를 집필했다.
    힘든 시대에도 가족들에 대한 사랑, 삶에 대한 희망과 감사를 실천하며 살았던 할머니의 삶은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소개되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특히 67세라는 나이에 수채화가로 데뷔해, 인천 평안에 위치한 수채화의 집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았던 행복한 노년의 삶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부친의 영향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작년 1292세의 나이로 작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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