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강진아트홀 독립영화 NO.6

‘이야기의

     상상력’

영상작업 상영과 작가 김진송 특별강연

6. 18(수) 저녁7시, 관람료 무료

오는 6월 18일(수) 저녁 7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목수 김씨’이자 ‘일하는 인문학자’ 김진송 영상강좌 [이야기의 상상력]이 열린다.

오늘날 문화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고, 더불어 서사적 측면에서의 스토리텔링이라는 용어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그 말의 빈번한 쓰임에 비해 명확한 규정이나 철천 즉 현실적 적용에 대한 것은 너무 편의적이거나 곡해되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가장 대표적 사례가 문화경제와 연결시키는 기능중심의 인식이다.

[이야기의 상상력]이라는 강좌는 이러한 문제들에 따른 궁금증을 해소할만한 보기 드문 강좌다. ‘말/언어/문자’는 인간의 가장한 발달한 문화양식이라 할 만 한데, 그에 대한 근원적 구성과 활용의 문제를 김진송은 자신이 만든 영상 작업물들을 보여주며 알아듣고 이해하기 쉽게 강의할 예정이다.

강좌는 ‘지구에서 살아남기’, ‘이야기하는 책벌레’, ‘폭주족’ 등 자신이 나무작업의 연장으로 직접 만들었던 영상물들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립영화 상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영상강좌에는 인문학과 문화활동 등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들과 관내 고등학생(강진고, 성요셉여고, 청람중, 늦봄학교) 일부와 교육관계자, 학부모회, 귀농/귀촌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진송 Kim JinSong

1959년 서울 生. 강진 도암면 학장리 선장마을 거주. 언어학(고려대)과 미술사(홍익대)를 공부했다. 미술평론, 전시기획, 출판기획 등의 일을 하면서 시각문화와 문화연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근대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현대성의 형성>, <장미와 씨날코> 등의 책을 펴냈으며 역사와 문명에 대한 시각을 담은 소설 <가부루의 신화>, <인간과 사물의 기원>,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등을 썼다. 1997년, 광주비엔날레에서 국내는 물론 국제미술계에 큰 문제의식을 던져준 ‘일상전’을 기획한 뒤 북한강의 고향마을로 귀향해 나무작업을 해왔으며 여덟 차례의 목수김씨전을 열었다. 2004년 이야기와 목물을 결합한 나무로 깎은 [책벌레이야기전]을 열었으며, 여기에 ‘이야기를 만드는 기계’를 더하여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나무로 깎은 책벌레이야기 두 번째 전시 [상상의 웜홀]을 가졌다. <상상목공소>라는 대중이 읽기 쉬운 책이 있고,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그동안 자신의 작업을 관통하는 형태의 전시를 강진아트홀에서 할 예정이다. (문의, 강진아트홀 061 430 3972)

붙임, 김진송 사진, 작품이미지 2컷-<폭주족>, <악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