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5인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테우그로 작성일14-08-22 21:33 조회4,276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본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전시개요 - 기 간 : 2014.08.22(금) ~ 9.20(토)- 장 소 : 미테-우그로- 참여작가 : 윤석남, 서용선, 하성흡, 노기훈, 익명- 오 프 닝 : 2014.08.22(금) 오후 7시(오프닝 행사 : 이조흠 저항음악 리믹스)- 기 획 : 미테-우그로, 대안예술공간 살구씨스튜디오 공동기획※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바로 지금, 이 시간 광주광역시 대인시장에 위치한 미테-우그로 에서는 08.22(금)부터 ~ 9.20(토)까지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전시를 개최한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이 전시에는 윤석남, 서용선, 노기훈, 하성흡, 익명, 총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에 참여한 5명의 작가들은 우리 사회의 비극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도 작가들의 몫이라는데 동의하면서, 서둘러 사건을 덮고 비극을 잊으려하는 우리 모습에 문제를 제기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예술적 방식으로 기억하고자 한다. 그러나 작가들의 작품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치적 진실 규명과 정황을 드러내는 데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어머니의 딸이자 어머니인 윤석남은 세월호 사건을 접하고“작품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외침을 들었다. 그러나 곧이어 “작업하는 것도 미안하다.” “살아있음도 미안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없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연꽃에 내재한 상징적 의미. 즉, 아이들의 영혼이 부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무고하게 희생된 푸른 청춘들이 실제로 어디에선가로 부터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또한“우리 마음속에 잊지 않고 있으면 그것이 바로 부활이라고 애써 믿는다.” 깊은 내면의 층위에서 생각을 유도하는 서용선, 하성흡, 익명의 작업은 침묵의 바다‘팽목항’이라는 공간에 주목한다. 인간에 관한 연작을 작업하고 있는 서용선 작가는 긴장감과 안타까움, 분노 등이 겹겹이 쌓여 있는 이 팽목항에서 자신의 슬픔과 그들의 슬픔을 일치시키는 경험을 한다. 결국 이것은 인간과 사회의 불가분성을 드러내는데, 한 번도 본적도 없는 이들의 아픔이 나의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너’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당시 비극적 감정을 잘 새겨서 그 문제의 본질을 보고자 한다. 하성흡 작가는 세월호 사건이 남긴 수많은 슬픔과 비극적인 이미지에 주목한다. 반복적인 언론의 외침으로 이미 자신에게까지 내적으로 각인된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근본적인 시각 예술의 방식을 통해 비극 그 자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원인과 결과, 분석을 통한 사회적 실천, 변화도 중요하지만 잊지 않기 위해서는 예술로 표현되고 예술로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예술가의 사회적 작업의 당위성을 역설한다. 작가 노기훈은 그동안 5.18광주민주항쟁의 희생자 이미지를 성형수술과 메이크업이라는 상징적 행위를 통해 복원해 나가는 작품 연작을 진행해왔다.“사건을 덮어버리는 것”, “본래 얼굴을 덮어버리고 겉으로만 예뻐지려는 과정”그리고“비극이 잊혀져 가는 과정”이 5.18광주민주항쟁과 세월호사건의 유사성이라고 생각한 작가는 “비극에 대한 논의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대면해보자”라고 요구한다. 작가 노기훈의 작품이 비극적 재난에 대해 직면할 것을 요구한다면, 익명작가(작가는 익명을 담보할 것을 요구했다)는 사건에 대한 기록을 작품으로 재가공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비극에 대해 마주하기 위한 작가들 작업의 시작은 그들 스스로 던지는 질문과 망설임이다. 그리고 속으로 되뇌인다.‘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전시는 오는 22일(금)부터 개최하며, 이날 오픈 이후 뒷풀이 행사에서는 이조흠 작가의 저항 음악 리메이크가 선보인다. 이날 전시에는 아시아창작공간 34개 공간 대표와 해외 작가 2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Mite-Ugro(Gwangju) 308-33, Daein-Dong Dong-Gu Gwangju, Republic of Korea www.mite-ugro.org T +82 (0)70.7782.3900M +82 (0)10.9433.419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