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개인전 '알수 없는 표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갤러리D 작성일13-06-17 19:59 조회5,961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본문 이재호 '알 수 없는 표정' ● 전시기간 : 2013. 6. 20(목) ∼ 6. 26(수) ● 오픈일시 : 2013. 6. 20(목) Free Open ● 전시장소 : 갤러리 디 ● 전시문의 : 이재호 010 2013 2110 E.bman369@naver.com 전시장 T. 062 222 8011 F. 062 222 8012 E. GalleryDplus@gmail.com ● 전시 개요 이재호 작가(1985~)의 두 번째 개인전 '알 수 없는 표정'이 오는 20일(목)부터 26일(수)까지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열린다. 한국화를 전공한 이재호 작가는 닥종이를 이용한 작업을 한다. 학부 시절부터 종이만지기를 좋아했던 작가는 대학원에 들어가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종이 작업을 시작했는데 종이반죽을 곱게 풀어 떠내는 닥종이 작업은 반복과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작가는 이러한 닥종이를 얻어내기까지의 반복과 기다림에 매력을 느껴 그 작업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들에서 작가는 기존에 닥종이 위에 대상을 그리던 평면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대상을 입체적으로 떠내는 캐스팅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표현의 자유로움을 극대화 하고 있다. 또한 닥종이를 여러 번 겹쳐 발라 종이의 특유의 섬세하고 은은하지만 동시에 견고하고 단단한 느낌을 보여준다. '알 수 없는 표정'은 작가가 퍼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된 작품이다. 완성된 그림을 두고 하나씩 맞춰가는 일반적인 퍼즐이 아닌 그림이 없는 상태에서 막연히 맞춰가기 시작하는 퍼즐 같은 작가의 작품들은 특정되지 않는 하나의 형태로 완성된다. '알 수 없는 표정'의 얼굴들은 그 모습이 뚜렷하지 않다. 대상의 형체를 통해 간신히 얼굴임을 알아 볼 수 있을 뿐 이목구비의 가장자리는 실낱과 함께 흐트러져 있다. 어떤 표정을 짓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늠이 불가한 작품 속 얼굴들은 내면적인 모습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상대를 판단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담고 있다. 싫어도 좋은 척, 좋아도 싫은 척하며 스스로를 드러내기보다 꾸며진 모습을 보여주기에 급급한 순간을 알 수 없는 표정의 그들을 통해 꼬집고 있는 것이다. 이재호 작가는 '알 수 없는 표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내면 속 진정한 표정은 어떠한가에 대해 묻고 있다. 아마도 오랫동안 감추기에 급급했던 그 모습은 작가 자신도 우리들 자신도 ‘알 수 없는 표정’이 되어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 작가정보 이재호 | 李在鎬 | Lee, JaeHo | 1985년 전남 목포출생,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 수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