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 시가 떠돌다 - 한희원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갤러리D 작성일13-11-21 09:55 조회5,764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본문 한희원 개인전 그림 속에 시가 떠돌다 ● 전시작가 : 한희원 ● 전시기간 : 2013. 11. 21(목) ∼ 12. 4(수) ● 오픈일시 : 2013. 11. 21(목) 오후 6시 30분 ● 전시장소 : 갤러리 디 ● 전시문의 : 작가 한희원 M. 010 7625 4391 E. hhw4391@hanmail.net 전시장 T. 062 222 8011 F. 062 222 8012 E. GalleryDplus@gmail.com ● 전시 개요 시를 쓰는 화가로 알려진 한희원 작가(1955~)의 서른 번째 개인전이 21일(목)부터 다음달 4일(수)까지 갤러리 D(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열린다. ‘그림 속에 시가 떠돌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은유와 환유를 오가며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섬세하게 옮겨낸 작가의 서정성이 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시상은 보는 이를 그리운 장소와 추억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한희원 작가의 작품 속에는 화려한 도시의 모습이 아닌 희미해진 시골의 모습이 담겨있다. 끝없이 이어질 듯한 좁은 골목길, 적막한 정미소, 아무도 찾지 않는 폐주차장, 그리고 눈에 익은 낡은 이발소는 이제는 잊혀 졌지만 한때 그 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흔적이 묻어있다. 화면에 담긴 대상의 형체는 극히 제한되고 단조롭지만 두텁게 우러나는 독특한 마티에르 기법과 작가 특유의 풍부한 색감은 세월과 추억, 삶의 무게를 한겹 한겹 쌓아 올린듯하다. 작품 ‘퇴락한 도시의 일기(74x107 cm, 2013)’는 현대인의 내면에 담겨져 있는 쇠락한 영혼을 낡은 거리와 거친 벽을 통해 보여준다. 쓸쓸한 세월을 보여주는 거리와 벽을 스치듯 걷는 사람들은 현대인의 낡은 그림자의 모습처럼 표출된다. 그러나 그 차가운 바람결 속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뜨거운 숨결이 스며있다. 또 다른 작품 ‘내 영혼의 빈터(33.5x66.5 cm, 2013)’는 푸른빛이 감도는 하늘에 촘촘히 박힌 노란 별 아래로 잔잔히 흐르는 강가와 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뚝 솟은 산위로 덮힌 눈은 고요한 마을의 적막을 나타내며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의 장엄함과 풍성함으로 밤은 무사히 깊어간다. 작품 ‘초린을 위하여(97.5x172.5 cm, 2013)‘에는 고즈넉한 골목길 사이, 주인이 떠난 낡은 집 담벼락에 기대어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남성이 등장한다. 악기를 연주는 그의 모습에는 고독과 절망이 옅보이지만 음울한 모습 뒤로 그리움도 함께 흐른다. 한희원 작가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깊고도 세련된 색채, 뛰어난 명암처리와 조형감각은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서정성과 더해져 시적 감수성을 표현해내고 있으며, 작품과 세상에 대해 뜨거운 시선을 멈추지 않는 작가의 열정 역시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한희원 작가는 광주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서울, 대구, 광주, 순천 등에서 스물 아홉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민중미술 15년전(국립현대미술관)’, ‘새로운 천년을 위하여 (광주시립미술관)’, ‘JALLA전(일본)’, ‘한국의 현대미술-투영(대만국립미술관)’ 화랑미술제(예술의 전당, 삼성코엑스), 뉴욕 아트엑스포(뉴욕 자빗컨벤션센터) 등 다수의 국내외 교류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또한 신경림 시인의 ‘처음처럼’, 곽재구 시인의 ‘낙타풀 사랑’, 영화 ‘친정엄마’ 등의 작품집 삽화와 테마그림 작업을 했다. 대동미술상, 원진미술상, 전남연극제 무대미술상을 수상하며 호남화단의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희원 작가는 끊임없는 창작활동 중에도 현재 굿모닝 양림축제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미술발전을 위한 행보역시 함께하고 있다. ● 작가정보한희원 | 韓希源 | 1955년 광주 출생, 조선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굿모닝 양림축제 조직위원장 대동미술상, 원진미술상, 전남연극제 무대미술상 수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