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 태 _ 시간의 그림자 展

전시기간 | 2013. 4. 26(금) ~ 5.12(일)  / 17일 간
초대일시 | 2013. 4. 26(금) 오후 5~7시
전시장소 | 롯데갤러리 광주점(광주은행 본점 1F)

관람시간 | 10:30~19:30 / 전시 종료일 관람 시간은 오후 3시까지입니다

김영태작가의 사진에는 수많은 시간과 공간들이 그리고 그에 따른 이미지들이 중첩되어 공존하고 있다. 그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하여 걷는 행위를 통하여 만나는 대상이 시․공간적 원근법을 초월하여 하나의 인위적인 공간 안에 담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작품은 인적이 없는 깊은 산속에서 그 스스로가 가뿐 호흡을 하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미묘한 빛과 불어오는 바람과 자연의 속삭임을 그의 가슴으로 느끼며 담아낸 결과물이다. 이는 진실하게 존재하는 산의 형상들이 중첩되어 보이는 “시간의 그림자”처럼 다가온다. 이처럼 새롭게 태어난 사진적 공간에서 보여지는 대상들은 올곧하고 바르게 그 대상만을 마주하고 이해하려는 작가에 의한 결과물이다.
인간의 자의식적인 행위를 통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교감하는 상황을 담아낸 그의 작품들은 다소 경이로운 느낌으로 관람자들에게 다가서며, 이러한 예술적 체험으로 만나는 자연의 이미지가 온전하게 순환하며 영원히 존재하는 세상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 윤익 (광주시립미술관 학예1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