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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리 개인전 '파란여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갤러리D 작성일13-06-11 09:02 조회6,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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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여정

    전시작가 : 이혜리

    전시기간 : 2013. 6. 12(수) ∼ 6. 18(화)

    오픈일시 : 2013. 6. 12(수) 오후 6시 30분

    전시장소 : 갤러리 디

    전시문의 : 작가 이혜리 M. 010 9855 3586 E. sodab@naver.com
                     전시장 T. 062 222 8011 F. 062 222 8012
                              E. GalleryDplus@gmail.com


    전시 개요

    이혜리 작가(1987~)의 개인전 '파란 여정'이 오는 12일(수)부터 18일(화)까지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열린다.

    종이에 분채를 수백 번 올려 자신의 세상을 은은하지만 단단하게 구현해내는 이혜리 작가는 2008년 우리민족문화예술연구소가 주최한 ‘수묵으로 인간, 세상, 자연 그리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이어 2010년 광주광역시 한국화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는 이혜리의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느리고 확실하지도 세밀하지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며 쌓여가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주장하기 보다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의 중요함, 화려하기보다 소박하고 대단하지 않은 일상적인 것들의 소중함을 말한다. 이는 한국화라는 작품의 장르와 화폭에 담긴 부드럽고 담백한 색조, 그리고 평범한 대상을 통해 서정적으로 드러낸다.

    커튼을 잡고 힘겨운 걸음을 하고 있는 거북이의 모습을 그린 작품 '꿈(100x80.3 cm, 2013)'에서는 지친 거북이에게 커튼 밖의 별과 비둘기로부터 빛이 비추고 있다. 거북이, 별, 비둘기라는 연관되지 않을 법한 존재들 사이의 순간적인 공존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느리지만 꾸준하고 꺾이지 않는 의지와 사라지지 않는 희망을 거북이의 느린 여정을 통해 생생하게 또한 은유적 체계로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작품 '파란 잠(163x130 cm, 2013)'은 의자에 기대어 자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다. 눈을 감고 있는 여자는 일견 편안하지만 실상은 불안하다. 여자의 발 아래 깔려 있는 짐승의 가죽은 생존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무거운 짐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걱정과 삶의 고단함을 보여준다. 반면 잠들어 있는 여자를 지키고 보호하듯 감싸고 있는 나무와 초승달은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희망을 상징한다.

    작품 속 지쳐있는 대상들은 현실 속 우리들의 힘든 모습의 반영이다. 그러나 그들은 꺾이지 않는 의지와 희망을 가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사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작가는 무수한 삶 속에서 지친 존재들에게 작품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또한 그러한 삶이 행복한 여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 곧 전시의 주제인 ‘파란 여정’이라고 설명한다.


    이혜리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수료했고, 2008년 우리민족문화예술연구소 주최 수묵으로 인간, 세상, 자연 그리기(대상) 2010년 광주광역시 한국화대전(우수상)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서울, 광주, 중국 등에서 개인 부스전을 가졌으며, 'FLAT TAKE #1(강남아이파크, 서울, 2013)', 광주한국화 위상전(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2013)', '별놈들 Version(쿤스트라운지, 광주, 2012)'을 포함한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작가정보

    이혜리 | 李惠里 | 1987년 광주 출생,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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