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숙 개인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롯데화랑 작성일09-08-20 09:05 조회4,833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본문 이번 초대전은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인물과 누드파스텔, 드로잉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전반적으로 습작의 느낌이 강하다. 과슈와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인물은 주로 가까운 시점에서 그려졌고, 인물을 에워싸고 있는 공기는 무척 건조하다. 주제의식은 배제한 채 그저 그린 이의 손놀림만 강하게 묻어나온다. 이러한 성향은 파스텔과 드로잉 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작업 일지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그리는 행위의 근본에 대해 계속 고민 중이다. 장식성 강한 지역미술의 폐쇄성이 두려웠던 그의 행로, 혹은 다짐, 의식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 부유하고 있지만, 재현의 힘을 믿으며 돌파구를 찾고 있는 작가의 여정은 고무적이다. 난해한 형식이든 고전적인 방법론이든 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힘은 진실성이다. 작가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그림 그리는 이의 마음가짐과 회화를 통해 드러나는 쟁점에 대해 재고해 보았다. 화폭에 공기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 그림은 죽은 그림일 것이다. 그러한 공기와 기운을 동시대의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다면 절반의 성공이 아니겠는가! 아직은 설익은 작품에 방황하고 있는 젊은 작가에게 세상과 교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를 주문해 본다. 롯데화랑 광주점 큐레이터 고영재 062-221-1808 박성숙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중국 청화대학교 미술학원 미술학 석사 유화전공 졸업 개인전 / 2009 롯데화랑 초대전 ‘얼굴’(롯데화랑 광주) 수상경력 / 2000단원미술대전 특선, 2002나혜석미술대전 특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