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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상상’ – 광주신세계갤러리 크리스마스 테마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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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신세계갤러리 작성일07-12-17 08:56 조회5,5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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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일정 : 2007. 12. 18(화) ~ 12. 27(목)


    전시작가 : 고근호, 김일근, 김정의, 김준우, 김희순, 박현화, 안희정, 양소희,  유하나, 이인성
                        이현정, 이호동, 장아로미, 정선, 정운학, 조승기

    ■ 전시내용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하는 이색 전시가 열립니다. ‘달콤한 상상’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2004년부터 매해 진행되고 있는 네 번째 크리스마스 테마전시입니다.


    열 여섯 명의 예술가들이 크리스마스에 대한 감상과 메시지를 회화, 조각, 사진 공예, 설치 등, 미술의 다양한 장르에 담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참여 작가들은 두근거리는 설레임, 톡톡 튀는 즐거움, 가슴 저린 훈훈함 이라는 크리스마스의 행복에너지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전시 작품을 살펴보면, 조각가 고근호는 쓰다 남은 연장들과 나무토막을 이용해 만든 ‘산타 로봇’이라는 작품을 출품하였고, 김일근은 기성 로봇 장난감에 직접 만든 불상의 머리와 예수의 머리를 조합한 ‘friend’라는 작품을 통해 크리스마스를 종교 여부를 떠나 모두가 축하하고 즐기고자 하는 날로 해학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승기는 산타복을 응용한 드레스를 입고 한 손을 높이 들고 무언가를 희망하는 듯한 사실적인 여성 조각 ‘for sale’을 통해 통쾌함을 선사하며, 재료가 주는 물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설치작업을 해 오고 있는 정운학은 구겨진 종이처럼 아크릴을 녹여 그 위에 화려한 색채를 입힌 추상적인 형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음의 작가들은 ‘크리스마스라는 대중적인 주제에 개인적인 감수성을 불어 넣고 있는데,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의의 출품작은 ‘기다림’시리즈로 모두가 행복할 것만 같은 특별한 날, 외롭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5명의 시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전주에서 활동하는 김준우는 송년의 화려함 속에 느껴지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일상의 풍경 사진 위에 재미난 드로잉으로 표현했으며, 조각가 박현화는 한해가 가는 시점의 어느날 오후 4시에 느끼는 감정을 구리빛 동선을 이용해 생각에 잠긴 여인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호동은 펜드로잉으로 머리 속에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빽빽하게 겹쳐 큰 물고기 형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안희정은 동화를 읽으며 상상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환상적인 화면을 통해, 이인성은 선물과 연관시켜 커다란 곰인형을 회화적으로 그려낸 화면을 통해, 이현정은 동화적인 감수성이 짙게 배인 아기자기한 화면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화려함을 지극히 대중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매체를 이용해 오고 있는 장아로미는 눈 쌓인 무중력 공간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플라스틱 인형을 통해 기묘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레임을, 정선은 닥지를 이용한 부조 작업으로 크리스마스의 기본정신 ‘사랑’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섬유공예과 재학중인 학생들이 공동 연출로 참여했는데, 김희순은 양모와 털실로 아기자기한 물고기 수십 마리를 만들어 공중에 매달고, 유하나는 조각천과 나무로 인형의 집을 지어 벽에 붙였으며, 양소희는 종이로 만든 건물에 해학적으로 표정이 담긴 얼굴 인형과 조명을 넣어 바닥에 설치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해 줍니다.


    이번 전시는 대중적 공감의 폭이 넓은 ‘크리스마스’라는 테마를 작가들의 예술적 형식의 다양함으로 전환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익숙함을 보여주면서도 그 이면의 낯설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리마다 반짝이는 화려한 빛깔의 전등이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불을 밝혀 줄 것만 같은 지금, 기발하고 창조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재미난 작품들 감상하시며, 크리스마스의 행복에너지 담아 가시길 바랍니다.


    광주신세계갤러리 ㅣ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49-1

                     ㅣ TEL. 062. 360. 1630    FAX. 062. 360. 1270

    http://department.shinsegae.com/store/store_gallery.asp?DepartCode=D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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