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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곡 한용호 도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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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도화헌 작성일06-02-08 09:35 조회4,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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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가둔 사념의 틀
    그 삶속에 희노애락
    나와 흙을 통한 노래를 듣다."

    - 한용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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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용호님의 도자기전에

    이외수


    그가 만든 도자기 속에는 언제나
    눈이 내리고 있더라
    生佛이 된 사람 하나
    눈을 맞으며 돌아오고 있더라

    생각느니 인생이란
    얼마나 눈물겨운가

    결국 나도 언젠가는 한 줌의 흙
    그의 손끝으로 빚어지는 텅 빈 항아리
    적멸의 달빛속에 떠 있으리라
    진정으로 그리운 것들조차
    모두 땅에 묻히고
    윤회의 강물만 깊이 흐르는 밤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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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雲谷 韓龍浩 (1955~ )

    개인전
    1990 부산호텔 미술관 ( 부산 )
    1996 뉴코아갤러리 ( 순천 )
    2006 도화헌 미술관 ( 고흥 )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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