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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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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도우미 작성일05-10-20 18:12 조회5,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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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의 가을, 디자인 萬.福.來
    17일간의 세계 디자인의 향연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역사적 개막
    34개국 디자이너 530명, 177개 기업 1천274점 출품

    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세계의 디자인 가치를 선도하는 아시아 디자인의 발신기지로의 화려한 변신을 시작했다.

    2005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총감독 이순종.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18일 오전 10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1월 3일까지 ‘삶을 비추는 디자인’(Light into Life)을 주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광역시 청사에서 17일간 펼쳐진다.

    KBS-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이날 개막식은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광주비엔날레 한갑수 이사장, 김태홍 지병문 최인기 의원 등 정.관계 인사, 그리고 알레산드로 멘디니(이태리)와 피터 젝(독일), 김영세씨 등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문화계 인사, 기업인, 시민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갑수 이사장은 이날 개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광주비엔날레 개최 경험과 문화수도를 지향하는 광주의 문화예술 자원을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 접목시켜 광주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디자인을 매개로 한 종합 국제 전시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34개국에서 530여명의 디자이너와 177개 기업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1천274점의 첨단 디자인 제품들이 출품됐다.

    본전시 1 ‘미래의 삶’전은 먼 미래를 준비하는 디자인 실험들이 실제 제품이나 프로토타입, 그림의 형태로 전시된다. 주요 전시작으로는 영국 시모어 파웰의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기 오토바이인 이엔비 바이크(ENV Bike), 일본 타몬 호소야의 표현하는 컴퓨터, 닛산의 컨셉트카인 트라이언트, 독일 오펜바흐대학의 비행기와 배를 혼합한 항해기구 ‘드래곤 플라이’ 등이다.

    삼성과 도시바 등은 미래의 IT디자인 트랜드를 가늠할 최첨단 IT제품들을 출품해 디자인 경연을 벌인다.

    본전시 2 ‘아시아디자인’전은 아시아 각국의 숨어 있는 디자인을 발굴,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자연에서 얻어진 친환경 소재와 폐타이어 등을 활용한 재활용 디자인 제품이 대거 출품되는 것이 특징이다. 눈여겨 볼 작품은 필리핀의 드래그넷 라운지 체어, 지니 하바나 체어,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템플 트래커스, 발우와 소반 등이다. 전시품 일부는 건립예정인 아시아문화전당에 소장을 추진함으로써 전시 후에도 지속적 관심을 유도하며, 현대 디자인과 접목할 수 있는 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별전으로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일상의 파노라마를 디자인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한국의 디자인 : 산업, 문화, 역사’, 디자인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기념 조형물 ‘미래도시 광주 : 기원’, 여행을 테마로 광주의 정체성을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광주의 디자인’전 등이 펼쳐진다.

    또 지난 20세기 세계디자인사에서 휴머니즘에 기반한 디자인 문화를 이끌어온 미국의 레이 임즈 부부를 선정, 그들의 디자인 유산을 기리는 특별전인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도 주목을 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페니 스파크 영국 킹스턴대 교수, 가시와기 히로시 일본 무사시노 미대 교수 등 4개국 7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레이 임즈 부부를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날 개막식에서 유족대표를 초청, 상금 3만달러와 헌정패를 수여한다.

    이밖에 도전 자유 중립 역동 교차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젊은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뉴웨이브 인 디자인’전과 (이상 김대중컨벤션센터)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전과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이상 광주광역시청) 등의 특별전도 준비돼 있다.

    전시 외에도 컨퍼런스, 세미나, 워크숍 등 국제학술행사와 다양한 축제들도 준비됐다.

    이순종 총감독은 디자인비엔날레 개최 의의에 대해 “21세기에 들어 인간사고의 흐름은 정신, 통합, 조화, 나눔중시의 경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나 디자인 분야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노력을 소홀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미래의 디자인 가치를 탐색, 조망하고 21세기를 이끌 새로운 디자인가치들을 제시해 광주를 미래 디자인의 발신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05광디자인비엔날레는 이순종 디자인총감독(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이 총괄기획하고, 이주명(인제대 교수), 테오 그루테우젠(카이스트 교수, 네덜란드), 카즈오 스기야마(치바대 교수, 일본), 은병수(비움 대표), 김상규(디자인미술관 큐레이터), 구성회(프론트 대표), 한선주(조선대 교수), 고영란(한성대 교수), 신지희씨(디자인이즈 대표)가 각 전시 큐레이터로 참가했다.

    [200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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