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규 '갯벌에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화헌 작성일06-07-26 09:57 조회5,261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본문 박석규 (1938 ~ )국내외 개인전 14회91' 東京展 - 美 의 祭典 ( 동경미술관, 일본 ) 광주 비엔날레 ' 광주 5월 정신전' ( 시립미술관, 광주 )르방 국제살롱전 ( 르방 시립미술관, Paris )살롱 도톤느, "Panorama l'Art Vivant" ( Espace tour d'Effel, Paris )Salon International du Livre et la Presse a Geneve ( Geneva, Swiss )초대 회고 개인전 ( FIAP Jean Monnet 설립 30주년 , Paris ) Creation de Printemps ( Gelerie Art Present, Paris) Euroart 2000 ( Barcelona , Spain ) JAALA BIENNALE (동경미술관, 일본)A Praise of Small Format in Contemporary Art, ( Galerie Le Caree' d'Or, Paris )行方不明 광주 5월 精神展 ( 시립미술관 기획초대, 광주 )Zurich Art FAIR ( Zurich, Swiss )Accademia Internationale D'Arte Moderna ( Rome, Italy )목포 미협 지부장, 목포 예총 부지부장 ( 1989 ~ 1992 )목포 민주시민운동연합 공동의장 (1988 ~ 1990 )목포 민족문화운동연합 의장 ( 1990 ~ 1993 )한국미협 전라남도 초대 지회장 (1992 ~1993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라남도 지회장 (1996 ~ 1999 )프랑스 파리8대학교 조형예술대 연구교수 (1993 ~ 1995 )목포대학교 조형예술 연구소장 (1996 ~ 1998 )목포대학교 인문과학대 학장 (1998 ~ 1999 )전라남도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 운영위원, 심사위원 역임대한민국 미술대전, 전라남도 미술대전 서양화분과 심사위원장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 고문수상1978 예술상 ( 성옥문화 재단 )1978 특별상 ( 한국미술협회 )1985 예술문화상 ( 목포예총 )1995 은 상 ( 프랑스 르방 국제살롱전 )1996 예술상 ( 프랑스 르방 국제살롱전 )1997 "DIPLOME D'HONNEUR" ( 프랑스 르방시 위원회 )2004 황조근정 훈장 포상現. 목포대학교 명예교수. 유달미술관 관장전남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200-19 박석규갯벌미술연구소.Mobile ; 011- 648 - 1615http://www.freechal.com/skart갯벌에 살다갯벌 그것은 임자없는 바다의 논밭이다. 들물에는 바다이다가 썰물에는 땅으로 변하는 갯벌의 이중적 생태는 풍요로운 바다자원의 생산물을 낳아주는 비옥한 터전 자체이다. 논밭처럼 거름을 주지않아도 저절로 비옥한 점에서 지주와 소작인이 나올수 없으며 누구나 부지런한 남녀라면 갯벌에서 허리가 휘도록 수확물을 건질 수가 있다. 그래서 갯벌은 자본소유의 계급적 갈등이 필요없는 곳이며 그래서 우리에게 평등의식과 진정한 노동의 즐거움을 심어주는 곳이다. 이제 옛날의 갯벌이 아니다. 누가 아직도 갯벌에서 자기 삶을 부지하며 살고 있는가? 하물며 누가 옛날의 갯벌의 모습을 그려보려고 했는가? 아무도 없었다. 바다 풍경을 인상주의나, 자연주의 풍으로 그린, 도시인의 취미가 담긴 그림들은 숱하게 나왔어도 진정으로 바다삶이나 갯벌삶을 호흡하면서 파고드는 그림이 없다는 사실은 우리 예술의식의 빈약한 편식 현상이다.사실 갯벌을 그림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표현 욕구를 자극할 만한 것이 없다. 우선 우중충한 뻘 색깔하며 선이 없는 선과 형태없는 형태잡기가 어찌 대상의 흥미를 끌어낼 수있는가.쉽지 않는 일이다. 그런 일을 박석규가 덤벼들어 해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목포에서 자랐고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현재 목포대학의 교수를 지내고 있는, 변화가 없는 토박이 삶을 살고 있는 목포의 자화상 같은 작가이다 그의 그림속에 나타난 갯벌의 여인들은 자신의 기억만이 아니라 현재도 살아있는 이웃처럼 만나는 시골의 소박한 여인들이다 이들이 갯벌 밭을 들락이며 끈덕지고 억척스럽게 일하는 모습에서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남도의 여인상을 보았을 것이며 갯벌흙처럼 달라붙는 가난한 삶의 인종이며 그럼에도 갯내음나는 싱싱한 먹거리를 공짜로 주는 갯벌의 넉넉한 포용력을 맛보았을 것이다. 한편으로 육지의 땅처럼 죽어가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갯벌의 생명력을, 그리고 그안에 박혀사는 인간상- 태초의 근원성을 간직한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의 노래를 그는 그림으로 보여 주려고 한 것이다. 이런 그의 시도는 우리미술사에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갯벌도 얼마나 다채로운 빛깔을 갖고 있는가를 그는 서정적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그림에 의해 우리는 갯벌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일찍이 프랑스의 밀레가 농촌에 사는 인간들의 소박하고 정직한 삶의 그림을 통하여 이를 종교화처럼 승화시켰던 감동을 보여주었듯이 . 복잡한 도시풍경이나 교활하고 경박한 도시인의 삶의 모습과 대조되는 단순한 갯벌풍경과 소박한 갯벌삶을 박석규는 그림속에 함축함으로써 우리에게 근원적인 것을 향한 그리움의 감정을 일깨워준다. 갈수록 비정하고 각박한 심성으로 몰아가는 도시문명의 변화 속에서 진정으로 예술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현대그림처럼 복잡한 개념이나 관념이 아닌 박석규는 가슴으로 보여준다. 항상 가슴으로 느끼게하는 예술은 따사롭고 감동적이다.원동석 ( 미술평론가 ) [2006.07.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