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송년기획

"미술관 카바레"展  참여작가 모집

전시기간 : 2006. 12. 22 - 2007. 1. 14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 기획의도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은 장소적으로 지하 야광카바레와 한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남로분관에 오는 관람객들은 금남로쪽에서 들어오는 건물 입구에 "야광카바레"라는 커다란 간판을 보고 의아해하고 키치적인 생각들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실의 장소적 상황을 오히려 표면으로 끄집어 "카바레"라는 주제로 전시를 이끌어 내고자 하며, 실험성이 강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수용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전시는 2006년을 보내는 연말에 마련, 미술인들의 송년파티를 겸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카바레"는 원래 프랑스어로 어원은 라틴어인 cavus(구멍), cave(지하실)와 아랍어의 khamaret(목로주점)으로, 댄스홀이나 무대가 있으며, 손님으로 하여금 음식, 댄스를 즐기게 하고, 밴드 연주,쇼를 펼치기도 하는 시설을 갖춘 곳을 말합니다. 카바레는 1880년대에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하여, 처음에는 연극을 많이 공연하였고,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독일에서는 전위적 예술가의 모임 장소가 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오늘날에도 많은 뛰어난 보드빌리언이나 뮤지컬 가수를 탄생시키는 모태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카바레"가 전래된 때는 정확하지 않지만, 본격적인 카바레는 관광업이 궤도에 오르고 호텔이 늘어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수준 높은 사교장으로서의 구실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국의 문화가 왜곡되어 들어온 "카바레"는 퇴폐문화의 온실로 취급되어져 왔으나, 최근 들어 스포츠댄스를 위한 건강한 공간으로 확대, 탈바꿈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우리 사회 속의 "카바레"를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으로 새로운 "대안문화공간"으로 미술관 속에 담아보고자 합니다.

■  참여작가 선정
기존의 기획전 참여작가 선정방식을 바꾸어 "카바레전"은 여러 작가들의 "작품제작계획서" 제출에 의해 전시를 만들어 가려합니다. 이 전시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하는 작가들은 기한 내에 자료를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작가들과 미술그룹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 미술그룹의 공동작품도 가능합니다.

※ 전시장 공간 사정상, 많은 작가들이 참여를 희망할 경우,

    작가미팅을 통해 공동작업을 할 수도 있으며,

    작품규모를 줄여서라도 많은 작가분들과 함께 하기를 희망합니다.

■ 작품제작 방향 및 작품계획서

- 작품내용 : 우리사회의 "카바레"에 대한 시각과 해석,

                   미술로 시각화한 "카바레",

                   우리사회 속에서의 대안적인문화 공간으로서의 "카바레" 등

- 작품제작계획서 : "카바레전"에 출품할 작품구상계획서 (상세기록 요망)

                              이미지 자료 (드로잉 및 사진, file) 등

- 제 출 일 : 2006. 10. 25 - 10. 31  

■ 추진일정 
- 작품제작 계획서 제출 마감 : 2006. 10. 31
- 제출서류 검토 및 전시구성 : 2006. 11. 1 - 11. 5 
- 참여작가 확정 및 작가미팅 : 2006. 11. 7 - 11. 10
- 인쇄물 제작관련 서류 제출 : 2006. 12. 10
- 작품설치 : 2006. 12. 19 - 12. 21
- 전시개막 : 2006.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