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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섭 개인전 'GU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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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갤러리D 작성일14-05-22 08:12 조회4,0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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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섭 첫 번째 개인전

    ‘Guess’

    전시작가 : 김명섭
    전시기간 : 2014. 5. 29() 6. 4()
    오픈일시 : 2014. 5. 29() 오후 3
    전시장소 : 갤러리 디
    전시문의 : 작가 김명섭 M. 010 7102 3368 E. kimmyeongseub@gmail.com
                     전시장 T. 062 222 8011 F. 062 222 8012 E. GalleryDplus@gmail.com

     

    전시 개요

    김명섭 작가(1985~)의 첫 번째 개인전 ‘Guess : 게스29()부터 다음달 4()까지 갤러리 D(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열린다.

    추측하다, 가늠하다라는 의미의 ‘Guess : 게스는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설명하는 주제이다. 불안하고 흐릿한 초상들을 기록한 ‘Cloudy’ 시리즈, 사진에 디지털 좌표를 찍은 ‘Coordinate’ 시리즈, 그리고 수의를 입은 초상들을 기록한 ‘Ritual’ 시리즈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의 일상적이여서 이제 익숙하기까지한 우울한 일상을 함축적인 표현으로 보여줌으로써 환기시킨다.

    전시를 구성하는 첫 번째 파트는 흐린, 탁한을 의미하는 ‘Cloudy : 클라우드이다.

    카메라 렌즈를 덮을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작품 ‘Cloudy-One(60x60 cm, 2014)속 빨간 옷을 입은 중년의 여인은 낮게 고정시킨 우산에 몸을 움츠린 채 걸어가고 있다. 어딘지 흐릿하기만 한 여인의 초상은 비바람이 탓 일수도 마음속의 근심 걱정들이 눈앞을 가린 탓 일수도 있다. 흐려지고 탁한 인물들은 일상에 지쳐 조금씩 흐릿해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두 번째 파트는 조정, 좌표를 의미하는 Coordinate : 코디네이트이다.

    어둠이 짙게 깔린 화면 아래로 음영진 도시는 정체성이 모호하고 그 가운데 거대한 모눈종이가 휘청이듯 등장한다. 작품 Coordinate-Seven(60x60 cm, 2014)’는 세상이라는 모눈종이 위에 찍힌 수십억 개의 점 중 하나에 불과한 개인의 역사를 희미한 좌표로 나타낸다. 개인의 일생은 도시 위의 수많은 눈금 속 좌표 하나의 이동 혹은 소멸에 불과하다. 작가는 콘크리트 눈금 위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역설적인 화려한 색채의 모눈종이로 상징화한다.

    마지막 세 번째 파트는 의식, 의례를 의미하는 ‘Ritual : 리츄얼이다.

    작품 ‘Ritual-Eleven(50x70 cm, 2013)속 무표정의 소녀는 수의를 입고 작가의 요청에 따라 스스로에게 덧씌워져 있는 문화적 대상물에 대한 죽음을 떠올리고 있다. 작가는 이 순간을 하나의 사유적 장례로 인식하며 카메라에 담아냄으로써 사유적 일상과 정신적인 것들에 수의를 입히고 그것이 사라진 라는 존재에 대한 초상을 기록하는 것이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해프닝과 같은 장례의식은 관성적인 일상에 대한 작가의 자각의 메시지인 것이다.

    김명섭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그동안 타인과 경쟁하며 둘러 쌓여있는 문화적 표피를 거둬내고 다시 자신을 발견하고 선명하게 돌아가는 길을 제시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우울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환기하도록 끊임없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작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좌표를 찍고 있으며, 또한 어느 좌표로 가기위해 움직이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질문하며 자신이 아닌 타인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개개인의 각성을 촉구한다.

    김명섭 작가는 1985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지의 공간(2013, 갤러리각, 서울)’, ‘개관기념전(2012, 갤럭시갤러리, 북경)’, ‘Made in NewYork(2011, Crossing Art Gallery, 뉴욕)’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과 아무도, 누구도(2013, 대인예술시장 한평갤러리, 광주)’, ‘uciano Benetton’s Small Painting Project(2013, 베니스)’, ‘앙 데 팡당(2012, 대인예술시장, 광주)’ 등 아트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서울과 광주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Art Group 24.75c’의 포토그래퍼이자 컨셉아트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강사와 도서산간지역 학생들을 방문해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예술원정대에 참여하는 등 예술교육활동에 대한 관심과 행보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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