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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현의 '경계' : 6.16-29 로터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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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세현 작성일14-06-16 14:42 조회3,5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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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년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사업
    2회 신인작가 기획전- 이세현 개인전
     

    경계

    2014.6.16.-6.29
    무각사 로터스갤러리

     

    경계


    화두를 던지다
    .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인간은 자연과 대립적인 구도를 유지해왔다
    .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편리한 것들을 개발하며 그러기 위해 자연의 무언가를 계속하여 -과격하게- 변형해 오며 그것을 번영이이라는 단어를 붙여 해석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우리는 또한 무의식적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의지도 함께 보인다. 자연에 대한 반성을 하는가 하면 그들과 같아지려고, 비슷해지려는 여러 행위들을 한다. 우리는 이렇게 자연을 갈망하고 한편에서는 그리워한다. 자연에서 나온 생명체로서 자연에 가지고 있는 본능이지 싶다.

    돌을 던지다.

    돌은 자연이다. 나는 이 세계에 돌을 던지면서 자연에 대립되어 있는 인간의 존재를 느낀다. 인간의 욕망이 인간을 세계와 대립시키기 시작했다. 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 돌을 던지는 행위만큼이나 원시적인 폭력행위이다. 무분별하고, 상대에 대한 가치평가는 없거나 관대하기 짝이 없다. 우리는 자연에 있는 만큼 오만하고 폭력적이다.

    돌은 역사다

    돌은 유수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돌은 던지는 행위 속에서 나는 돌이 지니고 있는 역사를 바라본다. 수천백년 전의 지구상의 돌들, 60여년 전 한반도의 돌들,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돌들. 그들이 그 역사 속에 있었음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 돌을 세상에 던지며 이 역사 속에서의 나를 바라본다. 세상에 아무렇게나 던져지는 나의 방향성을 고민한다
     

    돌 사세요...

    여기서 부터는 관객과 함께 하는 기부이다. 작가가 창작한 작품이 관객에 의해 소비되고, 여기서 생성된 자본은 누군가를 위해 사용’(기부)된다. 그 누군가는 우리 주변을 이루는 사람이고 환경을 대상으로 한다. 작품의 창작-소비-기부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관객의 행위를 동반한다. 소비된 작품의 빈 자리에는 기부 행위를 통해 만들어진 또 다른 사건들이 기록되어 질 것이다. 이렇듯, 전시공간이 작가의 사유세계와 관람객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공간임을 인식할 때, 관람객은 작품의 일부를 생성하는 또 다른 주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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