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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촌문화재단 행촌미술관 개관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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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촌미술관 작성일14-10-16 14:26 조회4,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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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촌문화재단 출범 및 

    행촌미술관
    개관 기념전 인생_풍류가인


    금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인가를 마치고 출범하는 재단법인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에서는, 1017일 해남종합병원의 설립자이자 평생을 예향 남도의 차와 예술을 함께한 고 행촌 김제현박사를 기념하는 미술관(이하 행촌미술관)을 오픈하고 첫 전시로 고인의 예술 사랑과 삶을 의미하는 人生_風流佳人전시를 개최한다.

    2000년 향년 74세로 타계하신 행촌 김제현 박사는 의사로서 해남종합병원을 설립하였다. 평소 차와 예술을 가까이 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도 깊은 학문적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였다. 또한, 당시 남도 일대 예술가들의 풍류를 깊이 이해하는 분이자 난과 수석, 도자기 서예 등 다양한 취미를 깊이 즐기던 風流佳人이었다.

    행촌문화재단에서는 고인이 생전에 수집하고 즐기던 예술품 대부분이 당시 해남 인근에서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며 고인과 특별한 교분을 나누던 지역예술가의 미술작품으로 확인하였다. 그 외 유품으로는 지역 문화유산인 금석문 탁본, 수집한 수석과 도자기 다구 카메라 등이 있다.

    미술품 확인에 참여한 명지대 이태호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고인이 수집한 미술품들이 당시 예술의 본 고장 예향의 자부심을 가진 남도의 정서와 예술을 기록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 예술가들을 연구하는 지역미술관도 필요하다고 조언하였다. 행촌문화재단에서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고인이 설립한 해남종합병원 내에 행촌미술관을 마련하고 개관전시로 소장품 중 고인이 생전에 벗으로 가까이 지내던 예술가들의 작품과 평소 사용하던 다구 및 평소 고인의 깊은 취미를 이해 할 수 있는 유품 등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고인이 남긴 200여점의 미술품 등 유품은 모두 행촌문화재단과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등록 관리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주체가 되는 국공립 미술관과 유족이나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 설립하는 유명 작고 작가 미술관, 기업이나 개인이 설립한 현대미술을 지향하는 사립미술관 등이 있다. 행촌미술관과 같이 지역미술관을 표방하고 고인이 생전에 가까이 지내던 지역미술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술관을 설립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세계적인 혹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미술가 외, 평범한 작가의 경우 사후에는 일반의 기억에서 멀어져가고 연구도 턱없이 부족한 지금의 현실에서 보면 행촌미술관의 출발은 지역미술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촌문화재단에서는 또한 해남군 문내면 임하도에 위치한 수련원을 작가들의 창작을 위한 레지던스(이하 임하도 작업실’)로 운영하여 동시대 예술가들의 활발한 창작플랫폼이 되도록 추진하여 고인의 유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임하도 작업실에서는 지난해 이중섭미술상 수장자로 올 11월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인전이 예정된 서용선작가가 지난 6월 이후 사용 중이며, 일부 작가들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임하도 작업실은 동시에 4~ 5명의 작가가 작업할 수 있는 규모이다. 낙조가 특히 아름다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우수영 인근에 위치한 임하도 작업실2015년 봄 오픈스튜디오와 전시를 계획 중이며 이때 일반에게도 공개 될 예정이다.

    행촌미술관은 하루 1,000명 이상의 의료진과 내방자가 왕래하는 해남종합병원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좋은 장소인 동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향후 이곳에서는 고 행촌 김재현박사가 남긴 고인의 시대를 함께 풍미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전시를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또한, ‘임하도작업실에서는 한국미술의 원형을 만들고 발전시켜온 예향, 해남의 깊이 있는 문화를 국내외 동시대 작가들과 함께 연구하고 전개하는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 결과를 임하도작업실과 행촌미술관 등에서 지역과 함께 충분히 공유할 계획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시절, 예향의 자긍심이 곧 창작의지였던 남도 예술가들을 정성으로 지지하는 예술가들의 친구로서, 고인은 그들과 가까이 교유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예향의 풍류가인風流佳人으로의 면모를 유산으로 남겼다. 고인의 유지를 기려 출범하는 행촌문화재단과 행촌미술관의 출발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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