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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공간 서동'으로 마실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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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작성일05-12-14 18:16 조회3,7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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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향교 건너편 큰길가에 자리한 '문화공간 서동'이 어제 저녁 집들이를 했답니다. 일제시대에 지어졌던 개량한옥이 중앙로 6차선길이 관통하면서 잘려나가 큰길가이면서도 높은 축대 위에 올려져 있는 모양이 좀 그렇기는 하지요.

    원래 이집에서 살았던 황인숙씨가 작년부터 문화공간으로 꾸며보려 궁리를 해왔었는데, 집 내부구조를 부분적으로 고쳐서 아주 아담한 전시실들과 다락방 연구실을 꾸며놨답니다.
    물론 몇달 전에도 문화연대 후원의 밤 같은 행사로 알려지긴 했지만 정작 집들이를 한 건 어제랍니다. 이 집들이를 빛내기 위해 전수천 박종갑 오수경 오병재 송은영의 작품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지요.

    어제밤 집들이에는 눈발이 날리는 추운날씨에 입구 계단부터 창틀과 음식상들에까지 온통 촛불들로 분위기를 띄워놨는데, 황인숙 대표의 지인들과 작가, 미술 관계자들이 그 집 가득 모여 와인과 맛난 음식들을 함께 즐겼답니다.
    이번 집들이는 미리 이 문화공간을 선보이는 거고, 정식으로 개관하는 것은 내년 3월로 예정하고 있다네요. 그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좋은 작가들을 초대해서 전시회도 열고, 미술아카데미와 아이들의 미술프로그램 같은 걸 만들어 운영해 갈 생각이랍니다.

    작품이 많이 걸린 이웃 집에 놀러가는 기분으로 '문화공간 서동'에 마실가보시길 권합니다.

    [200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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