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 30년 이야기』(2024, 심미안)는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창설 30주년 기념 출판사업으로 펴낸 책이다. 저자 조인호는 광주비엔날레에서 제2회 초기 준비단계이던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3년 동안 재단에서 특별전팀장, 기획홍보팀장, 전시팀장, 전시부장, 정책기획실장, 전문위원 등으로 일하면서 비엔날레의 역사와 속내를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따라서 책의 구성도 광주비엔날레 창설 준비과정부터 여러 우여곡절과 매회 개최 성과, 경영과 기획에 관여한 주요 인사들, 광주비엔날레의 공적 가치와 파급효과 등이 실제 자료와 현장 실무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제1부 ’광주비엔날레 30년, 그 서사와 사람들‘에는 기억과 경험 떠올리기, 참 희한한 거 하대, 안티비엔날레라는 맞불, 비엔날레에 몰아친 격랑들, 기억해야 할 비엔날레 사람들, 광주비엔날레를 경영한 수장들이 엮어져 있다. 또한 제2부 ’비엔날레로 세상을 밝히다‘에는 비엔날레로 시대를 비추다, 비엔날레스럽게 놀아보자, 비엔날레 기운으로 도시를 탈바꿈하기, 국제미술계를 선도하다, 비엔날레 배경이자 동력이 된 지역미술계와의 관계, 비엔날레로 풀어본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들, 한국은 비엔날레 공화국, 나라 밖에서 비엔날레를 보는 눈들, 비엔날레가 키워가야 할 것들이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