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지/도록 | 김주경 오지호 2인 화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작성일09-11-01 10:46 조회1,863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일제강점기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한 한국 초기 서양화가 오지호 김주경 2인이 1938년 10월에 사비를 들여 출판한 한국 최초의 원색화집이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이라 흑백 원판에 칼라도판을 붙여 각 10점씩의 작품사진을 올리고, 부록에는 오지호의 ‘순수회화론’과 김주경의 '미와 예술'을 실은 화집이자 미술이론서이다. 조선총독부의 출판물 규제에 때문에 한글판 100부 외에 일본어판 200부를 제작해야 했다. 오지호의 손자이기도 한 오병희(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책의 출판 의의를 "첫번째로 김주경과 오지호가 명쾌한 일광(日光)을 가진 조선의 자연을 표현하기 위해 빛의 효과에 관심을 둔 독자적인 화풍으로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고 화단에 등단한 것이다. 두번째로는 일본의 조선에 대한 통치를 강화하고 우리말 사용조차 금지된 상황에서 한글로 원색화집을 발간하였다는 점이다. 세번째로는 어두운 일본 색을 추구하는 당시의 조선화가들에게 경언(警言)을 울려준다는 의미를 지녔다. 즉 『오지호‧김주경 2인 화집』은 총독부의 방해로 막을 내린 녹향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조선의 민족적인 색채를 찾는 작품을 선보인 것이다.“고 하였다.(『오지호의 삶과 화업』, 2020, 광주문화재단 pp.65~66) 분류 : 회지/도록 필자명 : 오지호, 김주경 발행년도 : 1938 발행처 : (자비 출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