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은 광주도심의 축이자 역사의 거리라 할 금남로2가 옛 동구청 2층에 자리하고 있다. 공립미술관이 지역미술을 활성화시키고 그 현장과 연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예술의 거리 옆에 2003년 4월 문을 였었다. 원래 구청 사무공간이었기 때문에 층고가 낮고 폭도 좁은 편이지만 ㄱ자형으로 꺽여진 103평의 전시실을 활용해 주로 청년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작품발표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그에 따른 미술관의 기획전과 초대전 위주로 꾸려지고 있다. 개관 첫해에는 서양화 한국화 조각 등 지역미술 각 분야별로 초대전을 가졌고, 창작활동 발표무대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초대전을 주로 이어가고 있으며, 외부기획전과 올해의 작가전 등을 갖기도 한다. 최근에는 광주미술협회가 미술관으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기획전 및 대관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