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재미술관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호남남화 대가이자 예도인인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1891∼1977)의 기념전시관으로 작가가 해방직후인 50대 후반부터 작고할 때까지 머물렀던 무등산자락 춘설헌 입구(증심사 아래)에 2001년 11월 세워졌다. 지하1층 지상2층에 총규모는 약 6,000㎡로 아담하면서도 멋스러운 미술관인데, 의재가 평생을 벗삼았던 달그림자 산바람 같은 시적 운치를 살아있는 화폭으로 펼쳐놓은 외벽, 의재가 즐겨 그렸던 남도의 산수화를 12폭 병풍으로 펼쳐놓은 듯한 로비의 통유리벽, 산비탈의 넓지 않은 공간을 단을 지어 구성한 전시실 배치, 너무 가쁘지도 게으르지도 않은 산길과 같은 정도의 기울기로 연결되는 복도,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를 수 있도록 터진 지하 세미나공간과 1층사이 통층구조 등등 여기저기 매력적인 공간들로 따북따북 채워져 있다. 산수화와 사군자, 서예 등 허백련의 작품들을 비롯해 고인의 낙관 화구 화첩 등 유품이 전시되고 있고, 바로 옆에 따로 춘설차를 즐길수는 다도실이 있는데 의재가 삼애학원 농업기술학교로 세웠던 건물을 재단장한 것이다. '풍경 속의 미술관'이라는 멋이 잘 살려진 이 미술관은 건축가 조성룡씨의 작품으로 2001년 제10회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기도 했다. 본관과 함께 계곡 건너편 춘설헌 아래에는 문향정, 차실습장, 관풍대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85-1 연락처 : 062-222-3040 이전글 다음글 목록